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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쏠림을 경계하라
중국 춘추시대를 통털어 강력함을 유지한 나라는 섬진(秦), 당진(晉), 강제(齊) 삼국이다. 섬진은 후에 전국시대에까지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다가 시황제가 된 정(政)이 중국대륙까지 통일한다. 당진이나 강제 같은 강력한 견제세력이 일찌감치 망한 덕분이다.당진은 BC401년 한(韓)ㆍ위(魏)ㆍ조(趙) 세 가문이 나라를 셋으로...
2014.06.30 11:37
<사설> 공무원 건보료 특혜 부끄럽지 않나
건강보험공단이 공무원들의 건강보험료 특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공무원이 매달 받는 맞춤형 복지비(복지 포인트)와 직책급, 특정업무경비가 건보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보수에 포함되는지 답변을 요구한 것이다. 겉으로는 질의 형식을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소득...
2014.06.30 11:14
<글로벌 인사이트 - 김윤희> 파라과이 인프라 시장 진출은 정공법으로
최근 파라과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조용하기만 하던 이곳에 외국기업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인프라 개발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2013년 8월에 출범한 카르테스 정부는 올들어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정부에서 발주한 최초의 대형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일성건설이 수주(7800만달러...
2014.06.30 11:09
<데스크 칼럼 - 전창협> 이기지 못하면 진다
브라질로 가기 위한 마지막 전지훈련지,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 홍명보 감독이 그렸던 귀국길은 어떤 것이었을까? 국민들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16강에는 오르고, 우승후보 독일을 만나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홍명보’를 연호하는 팬들로 가득한 귀국장을 생각했을지 모른다. 1승1무1패의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지만 ...
2014.06.30 11:09
<사설> ‘세월호 개각’ 인사청문회에 거는 기대
9명의 공직후보자에 대한 릴레이 인사청문회가 29일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제2 연평해전 12주년이 되는 이날 북한은 동해상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GOP 총기난사 사건 등 병영 문화 개선과 관련한 이슈도 불거져 있다. 이러한 때 국방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려 더욱 ...
2014.06.30 11:09
<세상읽기 - 정재욱> 생보업계가 위기라는데…
생명보험업계 상황이 심상치 않은 모양이다. 업계의 한 지인은 ‘하루하루 벼랑 끝을 걷는 심정’이라고 전한다. 한발만 잘못 내디디면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정도로 판이 위태롭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찬찬히 들어보면 엄살만은 아닌 듯하다. 당장 밖으로 드러나는 것만 해도 그렇다. 이른바 업계 빅3로 꾭히는 삼성ㆍ한...
2014.06.27 12:00
<사설> 월드컵 16강 좌절 한국축구에 놓인 과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거실에서, 사무실에서, 강당에서, 거리에서 새벽을 밝히며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배수진을 친 우리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벨기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벨기에 선수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우위를 살리지 못한채 0대1로 ...
2014.06.27 11:56
<사설> 정홍원 총리 ‘회귀‘ 에 책임져야 할 세 사람
박근혜 대통령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60일 만에 반려하고 유임을 전격 결정했다. 새 총리감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 이상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을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민들의 반응은 “황당하다”에서 부터 “오죽했으면…” 하는 안타까움까지 제각각이다. 그러나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박근혜 정부의...
2014.06.27 11:56
<직장신공> 상사 · 선배도 부하요, 후배였다
‘경력 4년차의 여성 직장인입니다. 같은 사무실에 나이가 열여섯 살 많은 언니가 있는데 4년 전 입사 동기입니다. 직급은 같은 사원인데요, 이 언니가 너무 자잘한 일을 자꾸 시켜서 괴롭습니다. 코트를 아래층으로 가져다 달라든지, 출근하면서 사무실 도착 5분 전이니까 컴퓨터를 켜 달라든지 하는데 그냥 명령조로 하고...
2014.06.26 11:49
<경제광장 - 김유태> 중산층을 위한 전세 경제학
전세가격급등에 수급균형 붕괴서민 주택마련 수단 기능 상실전세부채화로 가계건전성 악화전세비중 줄이고 월세 확산돼야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중산층 비중은 69.7%로 2009년 66.9%에 비해 늘어났지만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중산층 비중은 이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현...
2014.06.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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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