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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 총리 인선, 진영 밖으로 나와 찾아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3명의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장 문턱을 넘기도 전에 낙마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가히 ‘인사참사’라 할 만하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인사가 만사(萬事)’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세월호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표방한 국가개조...
2014.06.25 11:30
<황해창 선임기자의 세상읽기> 6.25 그리고 오늘
민간인 피해 250만 명, 군인 140만 명, 전쟁고아 10만 명, 이산가족 1000만 명. 섬뜩한 내용인데도 왠지 눈에 익습니다. 6.25, 한국전쟁의 피해입니다. 이런 걸 두고 참상이라고 합니다. 남북한을 합친 피해 수치인데 물론 정확한 자료는 아닙니다. 인터넷에는 한국전쟁 통계자료가 뒤죽박죽입니다. 그럴듯한 무슨 대백과사...
2014.06.25 11:00
후회하지 않을 삶을 위해 -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최근 어떤 자리에서 다소 엉뚱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와인이 어떤 것이냐’는 것이었다. 딱히 뭐라고 대답하기 곤란해서 망설이자, 질문을 던진 사람이 직접 대답했다. 지금 이 순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마시고 있는 와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답은 지난 2009년 1월, 미국 허드슨...
2014.06.25 10:22
[취재X파일] 태연 · 백현 · 문창극 총리후보자 닮은 꼴? 팬들이 바라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같은 언론인으로서 문 총리 후보자를?’”며칠전 한 모임에서 교수님 한 분이 기자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문 후보가 언론에 몸담고 있을 때 칼럼으로 그 분을 대해온 기자는 “글이 명쾌한 분“이라고 일단 뺐습니다.한창 문 총리후보자의 과거발언으로 시끄러울 때였으니 그 교수님도 그걸 말하...
2014.06.25 07:38
<쉼표> 고노담화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학자 안병직 교수가 발굴한 책 한권이 화제가 됐다. 버마와 싱가포르에서 일본군 위안소 관리자로 일했던 조선인 박 씨의 일기를 안 교수가 발굴해 해제를 붙인 ’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 일기’다. 박 씨는 1942년 7월 10일 조선인 여성 수백 명으로 구성된 ‘제4차 위안단’을 이끌고 부산항을...
2014.06.24 11:39
<광화문 광장 - 장용동> 통 큰 신부동산정책, 골든타임을 활용하라
2기경제팀 주택경기활성화 위해LTV·DTI 규제완화 기대감부동산시장 틀바꿀 최적 타이밍통큰 정책·책임있는 추진 필요병원 응급실은 규모에 관계없이 항상 긴장감이 감도는 곳이다. 생명을 담보로 시간과 싸워야하는 비상탈출구이기에 더욱 그렇다. 응급실 환자중 교통사고 환자가 60%에 이른다니 고통의 진정보다 시간을 ...
2014.06.24 11:37
<라이프 칼럼 - 강윤선> 나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는가
목표는 일정한 시일 내에 달성해야 될 결과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문장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일정한 시일’과 ‘구체적’이라는 말이다. 목표는 언제까지 달성해야 될 것인지를 결정해놓지 않으면 그 순간부터 막연해진다. 또한 목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으면 추상적이라서 무엇을 달성했다고 어떻게 판단할 수 있...
2014.06.24 11:34
<프리즘 - 조문술> 소득중심 건강보험료 부과 왜 미적거리나
소득 중심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큰 논란이다. 우리 건강보험은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로 이원화돼 운영된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생계형 자영업자가 되거나 연금생활자가 됐을 때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문제가 건보료다. 현행 부과체계 내에서는 자녀의 실직 등으로 피부양자가 될 수 없는 퇴직자는 지...
2014.06.24 11:04
<데스크 칼럼 - 박승윤> 세월호 닮은 꼴, 침몰 중인 한국號
한국 경제가 가라앉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경제연구기관들은 최근 앞다퉈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원화 환율은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떨어졌고, 미국 달러화에 비해서도 세자리수 진입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을 떨어뜨리는 악재다. 저공 행진을 ...
2014.06.24 11:04
<사설> 우리은행 매각, 좋은 주인 찾기가 우선
과거 정부에서 3차례나 실패했던 우리은행 매각(민영화)이 다시 추진된다. 과거 일괄매각 방식에서 이번에는 정부 지분 56.97% 중 30%는 경영권을 부여해 통째로 팔고, 나머지 26.97%는 0.5~10%로 나눠 파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경영권과 재무적 투자를 분리함으로써 인수 부담을 줄이고 시장 수요에도 부응하겠다는 계산...
2014.06.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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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반값에 20년 산다…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부동산36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리츠 행복주택 30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에 공급하는 주택으로, 청년의 경우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10년, 고령자의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서울리츠가 소유한 행복주택 119가구 및 예비입주자 185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서울리츠 행복주택의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됐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