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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ISA의 성패, 불완전 판매 근절에 달렸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 초기의 밑그림이 나왔다. 일주일만에 가입자 65만 8040명에 3200여억원의 돈이 몰렸다. 하루 평균 13만명이 640억원씩을 넣었다는 얘기다. 다음달부터 은행의 일임형 투자상품 판매가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겠지만 당초 기대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1인당 1만원 이하의 무니만 ISA인...
2016.03.21 11:40
[사설] 막장·셀프 공천에 이합집산… 극에 달한 정치불신
정치판에 대한 실망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공천은 원칙과 기준없는 계파간 권력 다툼으로 변질됐고, 이 과정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거리낌없이 상대 정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평소 그들이 입이 닳도록 말하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 오직 권력과 배지만 보일 뿐이다. 각 당 대표들은 이런 잘못을 바로잡을 리더십은 고사...
2016.03.21 11:40
[사설] ‘패권공천’에 콩가루된 새누리당, 선거 뒤가 더 걱정
지금 새누리당은 더 이상 공당(公黨), 더욱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친박과 비박계간 다툼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하는 공천은 시종 원칙도, 기준도 없는 ‘전횡과 독단’의 연속이다. 그런데도 김무성 대표는 변변한 리더십을 보이지 못...
2016.03.18 11:16
[사설] 현지 대사도 안 찾는 파리도서전 ‘한국관’
2016 파리 도서전이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샤유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도서전은 55개국 1500여개 출판사가 참여한 가운데 20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한ㆍ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주빈국 대우로 초청됐다. 올해로 36회째인 이 도서전은 평균 20만~25만명이 다녀갈 만큼 관심을 끄는 프랑스의 대표적 문화 ...
2016.03.18 11:16
[사설] 더 깊어진 양극화, 대·중소기업 임금격차부터 줄여야
소득 양극화 현상이 세계적 추세이기는 하나 우리 나라가 유독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공개한 ‘아시아 불평등 보고서’에서 지적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2013년 현재)로 조사 대상 아시아 2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10%의 부자들...
2016.03.17 11:20
[사설] 명칭 바꿔야 복지 잘되나…‘행정복지센터’ 유감
주민센터가 행정복지센터로 간판을 바꿔 단다. 정부가 상반기에 33개 선도 읍면동을 행복센터로 전환한다. 연말까지 700개를 더 개편하고, 2018년까지 전국 3500개 모두를 행정복지센터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명칭변경과 함께 각 센터에는 맞춤형복지를 전담할 인원이 3명씩 추가 배치된다. 현재 한 곳당 4명인 복지담당자가...
2016.03.17 11:20
[사설] 청년 실업, 정책보다는 투자로 해결해야
이젠 고용동향 지표를 들여다보기가 무섭다. 매달 달갑지않은 기록경신 시리즈를 보는 듯 하기 때문이다. 2월도 그렇다. 2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2.5%다.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고치다. 원래 졸업생이 쏟아지는 2월의 청년 고용지표는 좋지않다. 하지만 나빠도 너무 나쁘다. 통계청은 “국가공무원 시험...
2016.03.16 11:21
[사설] 대주주 CEO가 기업문화 혁신 전면에 나서라
우리 기업의 조직 건강도가 너무 허약하다. 열에 일곱, 여덟(77%)은 평균 이하 체력이고, 다섯 이상(52%)이 중병을 앓고 있다. 권위주의적 상명하복식 업무지시와 상습적 야근, 비효율적인 회의, 지나치게 잦고 형식적인 보고 등이 기업 건강을 갉아먹는 요인이라고 한다. 그만큼 기업문화가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이란 얘기다...
2016.03.16 11:21
[사설] 감정노동 피해 보상보다 예방책 마련이 더 중요
감정노동자의 ‘적응 장애’와 ‘우울병’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게 됐다. 겉으로는 웃지만 뒤돌아서 눈물을 닦아야 하는 감정적 부조화 때문에 생기는 정신질환인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smile mask syndrome)이 산업재해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만 인정됐다. 감정노동 문제는 장기적...
2016.03.15 11:01
[사설] AI개발은 ‘현판식’보다 ‘성장토양’ 만드는게 우선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 응용ㆍ산업화 간담회를 열고 투자액을 2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 사회플랜을 연내에 발표하고,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치러진 ’바둑천재‘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간의 대국이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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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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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의도 43층의 꿈 말짱도루묵(?)…고도 완화 안건 또 상정 불발 [부동산360]
서울시가 50여년 만에 서울 고도지구 높이 제한을 전면 완화하는 안건이 지난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최고 43층 빌딩을 올려 서여의도를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은 불투명해졌다. 국회 세종시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하면서, 서울시가 다수당인 민주당을 설득하는 데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사실상 서여의도 고도지구 완화 계획의 추진 동력이 상실됐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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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