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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월 수출부진은 경제체질 개선 시급하다는 경고음
1월 수출이 맥없이 고꾸라졌다. 지난달 수출액은 36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8.5%가 줄었다. 수출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란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 폭이 너무 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8월(-20.9%) 이후 이런 부진은 처음이다. 수출 내역을 들여다 봐도 어디 한 군데...
2016.02.02 11:02
[사설]미래투자 주도하며 가장 비싼 기업된 구글
올 게 왔다. 예정된 일이었다. 구글이 애플을 넘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등극했다. 뒤집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1일 뉴욕증시 장 마감때만 해도 역전을 다음 기회로 넘기는 듯 했다. 1일 종가로 따지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5346억 달러로 알파벳(5301억 달러)을 제...
2016.02.02 11:02
환율 전쟁으로 한층 더 커진 경제개혁 필요성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환율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위안화 환율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했던 중국 인민은행도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초미의 관심이다. 환율 전쟁이 어느 선까지 이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일본은 우리의 수출 경쟁국이자 주요 시장이다. 엔화와 위안화가 급속히 절하될 경...
2016.02.01 11:59
원샷법 직권상정해도 더민주 반대할 자격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체제가 출발부터 실망이다. 더민주는 여야가 어렵사리 재합의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전격 파기했다. 전적으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린 결정이다. 그 이유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 선거법과 원샷법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것인데 핑계에 지...
2016.02.01 11:59
[사설]또 늘어난 공공기관 축소대책 마련 시급
공공기관이 올해도 또 7개 늘어났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28일 심의 의결한 ‘2016년 공공기관 지정안’에 나타난 숫자다. 지난해 14개 증가한 데 비하면 그나마 절반으로 줄어 다행이다. 하지만 2014년 9개를 포함해 지난 3년간 30개의 공공기관이 새로 만들어졌다는 점은 심상찮은 조짐이다. 이제 공공기관은...
2016.01.29 11:03
[사설]‘원샷법’ 재합의 한 더민주, 더 달라져야 살길 보인다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이 우여곡절 끝에 빛을 보게 됐다. 새누리당 원유철ㆍ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28일 밤 늦게 이 법을 포함한 무쟁점 법안을 29일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여야는 이미 지난 23일 쟁점법안 가운데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를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더민주...
2016.01.29 11:02
朴대통령 이란 정상외교, 최대한 성과 끌어내야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시기와 배경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설명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가 이 정도 말을 꺼낸 것은 사실상 두 나라 간에는 이미 합의를 마쳤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이 급히 이란에 가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이란에 대한 경제ㆍ금...
2016.01.28 10:59
애플에서 ‘혁신가의 딜레마’가 보인다
시장은 무서웠다. 사상 최고 기록 경신을 발표한 기업에 1년 6개월만의 최저 주가로 호통쳤다. 이틀간 벌어진 애플 얘기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5179억7000만 달러로 줄어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4935억 달러)에 쫓기며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애플의 4분기 실적은 괜찮았다. 매출 759억 달러(전년 동기 746억 달러)에 순...
2016.01.28 10:58
‘지카 바이러스’ 확산… 메스르 교훈 잊지말아야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긴다는 지카(Zika)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임산부가 감염되면 신생아의 머리가 날 때부터 작은 소두증(小頭症)이 발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지난해 5월 확진자가 처음 나온 브라질의 경우 신생아 소두증이 이전보다 15배나 급증했다고 한다. 감염자가 많은 파나마와 베네수엘...
2016.01.27 11:01
2.6% 성장률에서도 희망의 끈은 존재한다
지난해 성장률 2.6%를 두고 말이 많다. 특히 경제 전문가들이 그렇다. 곧 나라가 망할 것같은 분위기다. 그동안의 해법은 잘 못된 것이란 지적이 대부분이다. 투자를 촉진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살길이 생긴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르는 게 아니다. 관련 법이 국회에 막히고, 노동계가 파업으로 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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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