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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허술한 軍 의료체계 희생자 그만 나와야
의무대의 엉터리 진료와 늑장 대응으로 건강한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런 일이 벌써 몇 번째인가. 허술한 군 의료체계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거세고, 군 당국이 개선안을 여러 차례 내놓았지만 일선 부대의 상황은 50, 60년대 수준 그대로다. 국력과 경제력, 군사력, 의료기술…, 무...
2012.11.16 11:40
<사설> 유럽위기 · 가계부채, 내년부터 더 문제
경제지표들이 하나같이 고꾸라지고 있다. 통계청이 적성한 경기순환시계를 보면 9월 기준으로 10개 지표 중 7개나 하강국면을 보였다. 수출ㆍ수입액, 기업경기실사지수, 설비투자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 모두 경제의 숨통인 수출ㆍ내수와 직결되는 사안들이다. 앞으로 우리 경제에 심각한 변고가 있을 것이라는 예보다. 더...
2012.11.16 11:39
<세상읽기 - 정재욱> 반값 등록금이면 만사형통?
반값 등록금으로 대학의 난제는 결코 풀리지 않는다. 대학의 수와 학생을 반 넘게 줄이는 구조조정이 우선이다. 차라리 그 재원을 기술과 특기 교육으로 돌리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대선후보가 내놓은 고등교육 정책에는 공통점이 많다. 가령 대입제도를 개선하자는 데는 한목소리다. 그 밖...
2012.11.16 11:33
<직장신공> 상사를 이기려 들지 마라
직장 고민을 상담하다 보면 ‘무능하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앉은 상사 때문에 괴롭다’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또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직장인이 덧붙이는 말은 ‘우리 사장이 눈이 삐었는지 답답해 죽겠습니다. 저렇게 무능한 사람을 부장으로 앉히다니 말입니다’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자나 깨나 스물 네 시간 회사의 ...
2012.11.15 11:35
<경제광장 - 강우현> 일자리 살아있나?
수많은 문학·미술·음악 전공자대학졸업후 문화 실업자 전락무조건적 일자리 늘리기보다삶의 질 고려한 고용 창출 필요선거철만 되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 화두다. 기업이 잘 돌아가면 일자리도 안정될 터이니 지당한 말씀. 선거 때마다 풍년가처럼 들려오는 게 일자리 노래다. 최근 3년간 단체장과 국회의...
2012.11.15 11:32
<사설> ‘특검을 특검답게’ 하는 게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특검이 마무리됐으나 뒤끝이 개운치 않다. 이광범 특검팀은 부지 매입자금 12억원과 관련,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증여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국세청에 바통을 넘겼다. 검찰 고발보다는 수억원의 증여세를 물리는 쪽을 택한 것이다. 이제 국세청이 어떤 자세를 취할지가 주목된다. 또...
2012.11.15 11:25
<데스크 칼럼 - 이해준> 문화수지 흑자, 그 이상의 의미
문화수지는 자동차나 IT(정보통신)기기, 선박과 같은 상품수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이다. 몇만달러, 몇억달러의 흑자 보다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세계인들이 이를 즐긴다는 것이 더 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지난 6월 필자가 남미의 우유니 소금사막을 여행할 때의 일이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환상적인 경치를...
2012.11.15 11:21
<데스크칼럼>문화수지 흑자, 그 이상의 의미
지난 6월 필자가 남미의 우유니 소금사막을 여행할 때의 일이다. 비현실적일 정도로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안데스산맥 한 가운데의 고원지대, 볼리비아와 칠레 국경에 접해 있는 오지 중의 오지다. 이곳을 여행하려면 2박3일 동안 도로도 제대로 뚫려 있지 않은 고원 황무지에 뽀얀 먼지 바람을 일으...
2012.11.15 10:13
<사설> 눈길 끄는 ‘사전장례의향서’ 캠페인
고령 전문가 단체인 한국골든에이지포럼이 벌이는 ‘사전장례의향서’ 캠페인이 주목을 끈다. 사전장례의향서는 말 그대로 생전에 ‘내 장례를 이렇게 치러 달라’는 뜻을 문서로 자녀들에게 남기는 것이다. 여기에는 부고(訃告) 범위, 장례 형식, 매장과 화장 여부를 비롯 수의와 관의 종류까지 장례에 관한 모든 의식과 절...
2012.11.14 11:21
<사설> 정치쇄신, 大選과는 별개 사안이다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본질을 떠나 한가하게 정치쇄신에 함몰되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대선후보가 마주 앉아 정책과 비전, 그리고 능력과 인물 됨됨이까지 있는 그대로 국민 앞에 내보여야 마땅하다. 유권자들은 이를 비교하고 따져 누가 과연 대통령감인지 숙고해야 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들이다. 그러나 여...
2012.1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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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전세금 배째라 집주인과 원수됐습니다” 오늘도 그들은 박터지게 싸운다 [부동산360]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세입자 A씨는 지난 3월 초 전셋집 계약이 만기됐다. 지난해 말부터 집주인에게 퇴거 의사를 밝혀왔지만 새로운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았고 두 달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집 보여준 지 반 년이 됐는데 집주인은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아 보증금을 못 돌려준다고 한다”며 “집 빠지고 나가라는 무책임한 말이 어디있나. 계약서는 괜히 있는건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보증금 문제 때문에 이사가고 싶은 좋은 집도 이
부동산360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