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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정재욱> 횡성에서 밀양의 해법을 구하라
한국전력공사의 강원도 횡성 송전철탑 불법공사 파문을 지켜보는 심경이 참담하다. 도대체 이 나라에 정부 시스템이 돌아가고나 있는지 자괴감마저 든다. 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2012년 말부터 강원도 횡성~둔내 구간에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를 하면서 환경평가를 무시했고, 송전철탑 일부는 아예 허가...
2014.01.17 11:03
<사설> 담배소송, 흡연폐해 사회적 책임 일깨워야
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흡연피해 소송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흡연소송은 개인 차원에서 진행된 적은 있지만 공공기관이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직원 4명을 미국에 보내 담배 소송사례를 연구하는 등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를...
2014.01.17 11:03
<사설> ‘권오준號 포스코’, 기술 · 전략 시너지 기대
포스코의 새 수장으로 권오준 기술부문 사장이 선택됐다. 큰 잡음 없이 2000년 민영화 이후 이어 온 ‘CEO 내부 승진’의 전통을 지켜 경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 일이다. 일반의 예상을 깨고 ‘정통 기술인’이 선임되었다는 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직 시장에서는 ‘권오준의 포스코’에 대...
2014.01.17 11:03
<직장신공> 자존심을 버려라
‘경력 5년차의 여성 직장인입니다. 그동안 패션 회사의 MD로 일하다가 비전이 없는 것 같아서 같은 계통의 회사에 SCM부서 대리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업무의 성격이 달라서 신입사원처럼 일을 배우느라 한 달째 너무 애를 먹는 중인데, 다른 회사에서 좋은 조건에 MD로 오라고 제의가 왔습니다. 새로운 일을 배우느라...
2014.01.16 11:21
<경제광장 - 한상완> ‘쿠오 바디스’
韓銀
과도한 물가 상승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서민 생활의 어려움은 차치하더라도, 경제가 순항을 하다가도 과도한 물가 상승 때문에 성장기조가 꺾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도 발생하면 그때는 참말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비근한 예로 남미 일부 국가들이 외환위기로...
2014.01.16 11:20
<사설> 한시가 급한 체육단체 내부 혁신
지난해 5월 인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40대 관장이 편파 판정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문화체육부가 발표한 체육단체 특별감사 결과를 보면 한 체육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조직 사유화를 비롯해 비상식적인 운영과 부정확한 회계관리, 심판 운영의 편...
2014.01.16 11:17
<사설> 삼성 ‘열린 채용’ 부작용도 잘 살펴야
삼성그룹 새 신입사원 공채안은 ‘준비된 인재 찾기’로 요약할 수 있다. 직무와 무관한 보여주기식 스펙보다는 철저히 직무 관련 경험과 능력 위주로 젊은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서류전형을 부활하되 총ㆍ학장 추천을 받은 지원자는 이를 면제해주는 내용도 있다. 삼성의 이번 조치는 졸업자만 양산해 입사 후 실...
2014.01.16 11:17
<프리즘 - 홍길용> 그들이 ‘역사’를 필수로 보는 이유는?
조선의 최고 인재양성기관인 성균관의 교육과정은 구재(九齎)다.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예기(禮記), 춘추, (春秋),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을 재(齎)로 나눠 가르쳤다. 앞의 4과목을 사서재(四書齎)라고 했고, 이를 마쳐야만 다음 단계의 다섯 과목인 오경재(五經齎)를 배웠다. 오경...
2014.01.16 11:17
<데스크 칼럼 - 윤재섭> 공약파기 진정성은 사과와 설득에 달렸다
약속은 지키는 것이 맞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약속 이행이 어렵게 된 경우, 애초 약속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다. 대선 공약도 마찬가지다.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공약이행이 어려운 경우, 애초 공약이 잘못됐음을 인지한 경우 공약은 깰 수 있다. 아니 깨는 것이 옳다. 잘못된 공약인 줄...
2014.01.16 11:17
<쉼표> 사생팬
“그녀는 욕실 창문으로 들어왔지/ 알고 보니 ‘은스푼’을 물고 태어났지 뭐야/ 그런데 이제는 엄지를 빨며 헤매더군. 그녀는 언제나 춤을 췄다지/하루 열다섯 군데 클럽에서 일하며/ 그녀는 날 도우며 최선을 다했지/ 좀도둑질은 해도 강도질은 못하더군.”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히트곡 ‘그녀는 욕실 창문을 통해 들...
2014.01.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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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6.5억 파주 한옥 4.5억에 나왔다...텃밭, 정원 갖춘 로망의 집 왜? [부동산360]
고즈넉한 한옥살이,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 중에선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수도권에서 한옥주택을 찾아보기는 쉽지않죠. 그런데 최근 경기도 파주시 외곽의 한 한옥주택이 경매시장에 등장했습니다. 한옥주택이 경매 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드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데요.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이 한옥 단독주택은 이달 초 감정가 6억5100만원에 첫 경매가 진행됐는데 주인을 찾지 못해 가격은 4억560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음달 진행될 두 번째 경매에서도 유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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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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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