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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명태
지방함량이 적고 담백해 누구나 좋아하는 명태의 계절이 왔다. 싱싱한 생태는 무 한 두 토막만 넣고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해독작용이 뛰어난 명태는 황태, 코다리, 동태, 명란, 창란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인의 밥상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그야말로 머리부터 지느러미까지 버릴 게 없는 게...
2014.12.02 11:37
<헤럴드포럼-박상근> 법인세 인상론이 공허한 이유
박상근(세무회계연구소 대표ㆍ경영학박사)이명박 정부는 세율의 세계 추세와 기업의 경쟁력을 감안해 2009년부터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3% 포인트 내렸다. 야권은 이를 ‘부자감세’라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원상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법인과 법인세의 성격을 잘 모르는 오해에서 비롯된 공허한 주장에 불...
2014.12.02 07:50
<경제광장-김용훈> 재정확대로 경제 살리기 다시 점검을
김용훈(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우리 가계 10곳 중 1.5곳이 빚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빚이 있는 가구가 65.7%로 조사 됐고 2010년에 비해 5.9% 늘어났다. 절반을 훌쩍 넘어선 가계가 빚을 지고 있고 10곳 중 1.5곳이 변제가 어려운 한계점을 치고 있다는...
2014.12.02 07:49
<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확신과 실천
진(秦)은 중국 최초의 중앙집권 제국이다. 나라의 기틀을 다진 이가 목공(穆公) 때 재상 건숙(蹇叔)과 백리해(百里奚)다. 하지만 중국 대륙을 통일할 초강대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킨 것은 효공(孝公) 때 재상 상앙(商)이다. 그의 변법(變法)은 중국 최초의 본격적인 정치개혁이란 의의도 크다. 사기(史記)에서도 상군(商...
2014.12.01 11:44
<쉼표> 십상시(十常侍)
동양 최고의 고전이자 권력을 둘러싼 문학적 상상력의 보고인 삼국지는 후한 말기의 혼란기로부터 시작된다. 십상시(十常侍)는 바로 그 후한 말 영제 때 황제의 시중을 들며 황제를 능가하는 권력을 휘두르고 조정을 농락한 장양(張讓)과 조충(趙忠), 곽승(郭勝), 하운 등 10명의 환관을 이르는 말이다. 열두 살의 어린 나이...
2014.12.01 11:35
<현장에서-홍석희> 새정聯 존재의 이유
예산안이 ‘덜컥’ 합의됐다. 그러나 무엇이 ‘합의’됐는지 알기 어렵다. 합의란 서로 다른 뜻을 가진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내놓는 의견이다. 그런데 예산안 합의엔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사가 관철된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양당 합의문은 6개 항인데, 우선 담배값 2000원 인상안이 정부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간 새정치연합...
2014.12.01 11:34
<월요광장-정용덕> 국회 예산심의의 진화
다원주의적 예산결정에대한 비판쪽지예산등 담합·왜곡행태서 비롯여야 합의·절충 통한 올 예산심의의회민주주의 발전의 작은 디딤돌국회가 2일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민주주의 나라의 국정운영에서 예산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2013년 미국에서 발생했던 소위 ‘셧 다운(shut down)’ 사태를 통...
2014.12.01 11:33
죽음에서 배우는 삶의 가치
환절기가 되면 유독 부고(訃告) 소식이 잦아진다. 장례식장에 다닐 때마다 새삼 느끼는 것은 우리의 인생이 유한(有限)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사랑하고 배려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사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터부시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공부나 사색이 필요한 것은 죽기 위해서가 아니...
2014.12.01 11:32
<글로벌 인사이트-이제혁> FTA체결로 탄력붙는 한·캐나다 통상협력
캐나다는 아시아ㆍ유럽ㆍ중동 등에서 온 이민자로 구성된 다민족ㆍ다문화 국가다. 면적은 세계 2위지만 인구는 3500만명에 불과해 경제성장을 위한 이민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캐나다의 연간 인구증가율은 1.1%로 G7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데, 매년 늘어나는 인구의 3분의2 이상이 해외 이민으로 채워지고 있다.캐나다는 북...
2014.12.01 11:31
<사설> 러 거쳐 들어온 北 유연탄, 남북교역 뚫는 물꼬로
북한의 나진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시베리아산 유연탄 4만5000t의 하역작업이 1일 포항 포스코 전용항에서 개시됐다. 이번에 들여온 유연탄은 러시아 하산에서 생산해 북한의 나진항까지 54km를 철도로 운반했으며 여기서 다시 중국 화물선에 실어 포항까지 가져왔다. 이른바 남ㆍ북ㆍ러 3자 물류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
2014.12.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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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 위례 고급주택 10억 낮췄다…지은지 1년 만에 경매 무슨일이? [부동산360]
경기도 성남 위례 신도시에 위치한 고급 단독주택이 지은 지 1년 만에 경매로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신축 단독주택은 일반 매매 시장에서도 보기 힘든 희소성 높은 물건이지만 입찰자가 제한적이다. 아파트와 비교해 수요가 한정적이고, 환금성이 떨어져 시세 상승 폭이 작아서다. 29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한빛마을에 위치한 고급 단독주택이 다음달 13일 2차 매각일을 앞두고 있다. 감정가는 33억275만원이다. 지난 8일 한 차례 유찰되면서
부동산360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