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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소문의 성찬, 문자 과잉시대의 숙제들
글은 ‘쓰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시대에는 글을 키보드로 ‘친다’. 만년필을 꾹꾹 눌려가며 한자 한자 글을 채워가든 그시절에 우리는 얼마나 멀어져 있을까. 0아니면 1이 전부인 디지털시대의 글에는 행간이 사라져 버렸다. 숙고와 정성도 함께 증발됐다. 지난한 퇴고과정이 필수였던 아날로그식 글쓰기에 비해 디지털...
2012.03.14 09:31
<사설> 무상 보육보다 인프라 구축이 먼저다
소규모 어린이집을 일컫는 ‘가정형 보육시설’ 신청자가 폭증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각 구청마다 신규 인가 신청이 예년보다 2~3배 정도 늘었다. 올해부터 0~2세 영유아 무상보육 시행으로 ‘스무 명만 모아도 한 달에 700만~800만원 벌이는 거뜬하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나서는 것이다. 이렇게 급조된 어린이집들이 얼마...
2012.03.13 11:40
<사설> 더 이상 명분 없는 제주해군기지 반대
민주당 한명숙 대표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또 다른 말을 내놓았다. 한 대표는 12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보 차원의 기지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존 전면반대 입장과는 분명 큰 차이다. 그러나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비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다. 민...
2012.03.13 11:40
<현장칼럼 - 김대우> 대양해군 건설은 선택이 아닌 국가생존의 문제
中 대형구축함 등 실전배치이어도 관할권 주장 도발한국 해군력 주변국과 격차기지건설 국민의지 담아야최근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은 왜 우리가 대양해군을 건설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마라도 서남쪽 149㎞ 지점에 위치한 이어도는 어떤 국제법 잣대를 들이대도 우리 해역이다. 2003년부터 해양과학기...
2012.03.13 11:40
<헤럴드 포럼 - 박경신> ‘말’ 감옥 ‘감정’ 감옥, 진짜감옥
해군,‘ 해적’기지 발언 분노형사 고소 절차까지 밟아개인 감정·견해의 표현국가가 잘잘못 가리는게 맞나이영조 전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사용한 ‘Revolt’ ‘Rebellion’. 모두 국제적으로 좌ㆍ우파 관계없이 ‘지배에 대한 저항’이라는 중립적 의미로 널리 쓰이는 말이다. Rebel이라는 말도 영웅적인 ‘반...
2012.03.13 11:39
<현장칼럼>대양해군 건설은 선택이 아닌 국가생존의 문제-김대우 사회팀장
최근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은 왜 우리가 대양해군을 건설해야 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마라도 서남쪽 149㎞ 거리에 있는 이어도는 어떤 국제법 잣대를 들이대도 우리 해역이다. 8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03년부터 해양과학기지를 가동하며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중국이 ...
2012.03.13 09:32
<장용동 대기자의 부동산 프리즘> 막 오른‘박원순표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반시설 보수·공동체 육성커뮤니티 유지 장점 불구매년 수천억 市예산서 부담한옥마을 등 제한적 시행을이른바 ‘박원순식 뉴타운 사업’인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막이 올랐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서울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총 5개 분야 68개 사업에 13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12.03.12 11:49
<사설> 판·검사끼리 부탁이 통하는 사이인가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이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새누리당의 공천을 포기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결국 진상을 가리기 위해 경찰이 그에게 소환을 통보한 마당이다. 그것도 피고소인 자격이라고 한다. 경찰은 경우에 따라 이 사건에 관련된 ...
2012.03.12 11:21
<사설> 中 ‘이어도’ 억지, 더 필요해진 해군기지
야권을 포함한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세력들이 현지에서 연일 소란을 벌이는 사이 중국 정부가 이어도를 자국 관할 해역의 일부라고 주장한 것으로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양 감시선과 항공기를 동원한 정기순찰 대상이라는 억지가 핵심이다. 이어도는 우리의 최남단 섬인 마라도에서 서남쪽 149km 떨어져 있는 수중암...
2012.03.12 11:21
<객원칼럼 - 복거일> 선거철의 짧은 ‘시평(time-horizon)’
중요한 선거들 앞두고민중주의적 정책 쏟아져1만년 돌아가는 시계처럼긴 안목으로 고민해야우리 사회에선 정치의 영향력이 다른 분야들을 압도한다. 그래서 중요한 선거들을 앞둔 요즈음, 모든 것들이 선거에 맞춰서 돌아간다. 주요 정책들이나 사업들은 선거가 끝나 정권의 향방이 가려질 때까지 보류된다. 선거에 나선 정...
2012.03.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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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반등하니 건설경기 좋아진다?…아직 멀었습니다 [부동산360]
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또한 지수 수준도 평균보다 낮아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일부 반등하고 있지만, 공급 현장이 건설 경기의 부진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 2월 5포인트 오른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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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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