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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형과 SK의 ‘빛나는’ 속공 플레이

  • 기사입력 2014-12-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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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해결사 김선형이 슛을 시도하고있다.

승부는 포워드가 갈랐다. 오리온스 이승현, 김동욱의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지난 5일 KCC를 92-63으로 제압하던 오리온스는 없었다. 반면 SK의 경우 코트 위에 투입된 포워드진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조직력이 돋보였다. 맨투맨 수비와 더불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스위치를 통해 미스매치를 최소화했다. 기반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서울 SK가 12월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 74-64로 승리했다. 21득점 8리바운드 애런 헤인즈, 13득점 8리바운드의 박승리와 더불어 김선형이 오늘 경기 최다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선형은 오세근과 함께 ‘중앙대 듀오’로 활약하며 2011시즌 KBL 신인 드래프트 2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그 해 신인상은 오세근에게 넘겨줬으나 화려한 개인기로 농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김선형은 KBL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의 주특기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스텝이다. 여기에 과감한 돌파능력이 더해져 고비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사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아시안 게임의 여파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 단계 더 성장해 있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특유의 농구센스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력은 물론 3점 슛까지 몰라보게 달라졌다. 올 시즌 3점 슛 성공률은 39.3%로 지난 시즌보다 12% 높다. SK의 유일한 단점인 슈터의 공백을 김선형이 메워주고 있는 것이다.

김선형과 포워드 라인과의 호흡은 단연 돋보였다. SK는 애런 헤인즈(199㎝), 김민수(200㎝), 최부경(200㎝), 박상오(195㎝), 박승리(198㎝) 등 ‘막강’ 포워드진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김선형과 4포워드진은 빠른 속공 플레이를 펼치며 쉬운 찬스를 만들어냈다. 압도적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리온스로 분위기가 넘어가자 문경은 감독은 다시 김선형을 투입했다. 다시 공격에 속도가 붙었다. 발 빠른 드리블을 김민수가 받아 깔끔한 2점 슛을 성공시켰다. 곧이어 다시 한 번 김선형의 어시스트로 헤인즈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공격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SK는 3쿼터 오리온스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유지해나갔다. 위기는 마지막 4쿼터에서 찾아왔다. 초반 김민수와 박상오가 5반칙으로 퇴장했다. 리바운드 싸움의 열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김선형이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따냈고 2개다 성공시키며 오리온스 분위기를 잠재웠다. 74-64 SK의 승리다.

반면 오리온스는 전체 득점 1위 트로이 길렌워터가 25득점 6리바운드, 한호빈 1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자유투가 발목을 잡았다. 오늘 오리온스는 24개의 자유투 중 13개를 성공시켰다. 54.2% 반 토막 성공률이다. 또한 김민수, 박상오의 퇴장 등 오리온스에게 찬스가 찾아왔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헤럴드스포츠=노유리 기자]


■ 프로농구 7일 경기결과

고양 오리온스(14승10패) 64 : 74 서울 SK(17승5패)

전주 KCC(7승16패) 93 : 77 서울 삼성(5승19패)

울산 모비스(18승4패) 87 : 78 원주 동부(14승7패)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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