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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건칠佛 보물 지정…제작연대 논란 일단락
지난 2009년 보물 지정 신청 이후 학계에서 제작연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진 청량사 건칠불이 7년 만에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비롯한 문화재 9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건칠불(乾漆佛)은 삼베나 종이로 틀을 만든 뒤 반복적으로 옻칠을 해서...
2016.11.16 11:37
영화같은 삶 살다 간 배우 오수미의 눈빛
사진작가 주명덕 ‘오수미’展내달 3일까지 20점 선보여영화 같은 삶을 살다 떠난 배우 오수미(본명 윤영희·1950~1992·사진)의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로에 문을 연 갤러리 프론트 페이지는 다음 달 3일까지 ‘오수미’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이국적인 외모와 뇌쇄적인 분위기로...
2016.11.16 11:37
[현장에서] 판 커지는 이우환 위작 논란
“틀림없는 내 그림이다.”지난 5월과 7월, 검찰이 압수한 그림 위조단의 그림을 보고 이우환 화백이 한 말이다. 이 말 뒤에는 “내 새끼를 내가 몰라보겠느냐”는 뜻이 담겨있다. 위작 시비가 일 때마다 유행이 되는 이 말은 사실 헤겔의 ‘법철학’에서 나왔다. 작품은 작가의 영혼, 정신과 하나라고 본 것이다. 이우환 화...
2016.11.16 11:28
[지상갤러리] Botanic Garden
강현선, Botanic Garden, 디지털 프린트, 가변크기설치, 2016 [사진제공=네이버문화재단]젊은 시각예술작가와 국내 주요 전시공간이 함께하는 네이버문화재단의 헬로!아티스트 ‘아트 어라운드’의 세번째 전시인 ‘튀어나온 돌과 펜스’전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열린다. 강현선, 호상근...
2016.11.16 11:26
[공공연한 이야기] 칸딘스키처럼…클래식음악, 눈으로 듣다
러시아 출신의 대표적인 추상미술 화가 칸딘스키의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음표들이 춤추고 악기들이 소리를 내는 것 같다. 첼로 연주자였던 칸딘스키는 ‘공감각’에 뛰어나 음가마다 다른 색채가 보인다고 했다. 특히 바그너의 팬이었던 그는 오페라 ‘로엔그린’을 듣고 공감각을 경험한 후 음악이 그림이 될 수 있고...
2016.11.16 11:16
어진 왕·좋은 나라 아닐지라도…민초는 희망속에 산다
양정웅 연출·각색 연극 ‘페리클레스’운명 순응적 왕의 파란만장한 여정원작과 똑닮은 현 시국상황 공감 100%어진 왕은 과연 어떤 왕인가. 간신들의 아부와 아첨은 어떻게 국가와 국민을 망치는가. 어지러운 현 시국에 딱 들어맞는 이 질문이 400년 전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살아 있던 때에도 유효했던 모양이다. 그...
2016.11.16 11:16
도서정가제 시행 2년…책값 998원 내려갔네
2014년 11월21일 도서정가제(모든 도서의 할인율을 정가 대비 최대 15%로 제한)이후 책값이 평균 5.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밝힌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도서정가제 이전 대비 평균 책값은 5.7%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단행본의 평균 정가는...
2016.11.16 11:15
에세이가 돌아왔다…‘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후 4년만
최근 에세이가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이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후 4년만이다.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월부터 10월까지 도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세이 분야가 100만권을 넘어서며 4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전년 대비 19.2% 늘었다.올해 10월까지 누적...
2016.11.16 11:09
올바른 통치와 법치 품은 정조 어찰첩ㆍ조선경국전 보물 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6일 조선 정조와 고위관료였던 심환지 사이에 오간 300통의 편지를 6첩으로 제본한 ‘정조 어찰첩(正祖 御札牒)’과 법치의 근본 원칙을 제시한 정도전의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 등 9건을 보물로 지정했다.정조 어찰첩(보물 제1923호)은 정조가 1796~1800년 4년간 좌의정 등 고위직을 역임한 심환...
2016.11.16 10:21
아우라지에 3000년전 귀족이 살았나…희귀 유물 대거 발굴
‘정선아리랑’의 본고향으로 국민에게 익숙한 아우라지 일대에서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토기와 청동제 장신구, 옥(玉) 악세사리, 정교한 화살촉, 고인돌 하부구조 추정 석곽 및 석관 등 희귀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사진=각목돌대문토기]또 신석기~조선시대의 장구한 세월의 유적이 다양하게 발견돼,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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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80억 집주인 나이에 화들짝…92년생이 사들였다[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지난 2월 80억원에 구매한 매수자가 30대 초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입지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 최근 들어 젊은 자산가들의 주택 구입 소식이 더욱 자주 목격되고 있다. 19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6㎡(13층)는 지난 2월 80억원에 거래됐으며 최근 등기를 마쳤다. 소유자인 김모씨는 1992년생이다. 해당 가구는 지난달 채권최고액 15억4000만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1금융권과 체결했다. 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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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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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