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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감동’은 없고 ‘분노’만 있었던 민주당 대선 경선
[헤럴드경제= 양대근 기자]“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사회를 위해.” KBS2의 장수 프로그램인 ‘출발 드림팀’의 모토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하지만 공정한 규칙과 선의의 경쟁, 그리고 참가자 간에 갈등이 생기더라도 깨끗한 승복으로 이를 수습해가는 과정이 조화를 ...
2012.09.03 09:00
[쉼]범죄형
“그것은 단순한 발상이 아니고 신의 계시였다. 그의 두개골을 한 번 본 순간 돌연 모든 범죄문제가 다 밝혀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19세기 이탈리아 법의학자인 롬브로조는 한 강도의 사체를 해부 할 때의 ‘감명’을 밝혔다. 롬브로조의 명저 ‘범죄인론’이 탄생한 순간이기도 하다. 그는 범죄인들은 일반인과 다른 신...
2012.09.03 08:30
<사설> 출산 인프라 붕괴는 국가적 재앙이다
의료 취약지역의 산부인과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는 시ㆍ군ㆍ구가 54곳에 이른다. 228개 기초자치단체 4곳 가운데 1곳은 아기 받을 의사가 없는 셈이다. 이들 지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지난해만 대략 2만명이다. 2만명의 임산부들은 인근 도시로 의사를 찾아...
2012.08.31 11:13
3판용(사설) 자는 아이 납치해 성폭행한 짐승도 ‘이웃’
자는 아이 납치해 성폭행한 짐승도 ‘이웃’성범죄에 대한 단호한 처벌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엔 집에서 잠자던 초등생 1학년 여자 어린이가 이웃에게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30일 새벽 나주에서 벌어졌다. A 양은 초등생인 언니, 오빠 그리고 동생과 함께 거실에서 잠을 자던 중 이불에 싸인 채 납치됐고...
2012.08.31 11:12
<세상읽기 - 정재욱> 준비 안 된 은퇴는 재앙이다
즉시연금 과세 방안이 논란이다. 하지만 이 상품은 노후 대비용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까 걱정이다.은퇴를 시작했거나 목전에 둔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의 최대 관심은 건강과 노후준비다. 아직 50대인 이들은 수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살아온 날과 살...
2012.08.31 11:10
<직장신공> 역경을 반겨라
현역 시절 지방 영업본부장을 3년 정도 지낸 적이 있다. 지점이 145개소였는데 그중 유독 한 곳이 지역경제가 너무 안 좋아서 매번 실적이 본부 꼴찌를 기록했다. 그러다 보니 그 지점은 영업장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기피 1호점이 됐다. 무슨 방도가 없을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역시 해답은 ‘사람’밖에 없었다. 그래서...
2012.08.30 11:42
<사설> 손배소보다 경영쇄신 더 시급한 한전
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와 전력시장 비용평가위원을 상대로 제기한다는 4조400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 한전은 올 상반기에만 4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고, 최근 4년간 8조원의 적자가 쌓이는 등 만성적인 경영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55조원에 이르는 부채도 갈수록 불어나는 추세다. 비싼 값에 전기를...
2012.08.30 11:28
<사설> 새누리당의 정치쇄신, 빈말이 아니길
새누리당이 대선에서의 불법 선거자금을 퇴출하고 권력형 및 친인척 비리를 기필코 차단하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정치권의 고질병인 두 항목을 대선 승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다 분명히 한 셈이다. 박근혜 대선후보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국민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 이끄는 정치쇄신특별위원회...
2012.08.30 11:28
<프리즘 - 조문술> 중견기업에 쏟아지는 곱지 않은 시선들
중견기업은 분명 산업의 허리다. 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화된 기술과 자본력을 축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존재다. 숱한 중소기업들의 미래 전형으로서 중견기업에 대한 지위 부여는 필요하다.중견기업의 몸값이 치솟았다. 중소기업부 신설 문제로 코너에 몰린 지식경제부는 중견기업정책국을 신설...
2012.08.30 11:27
<헤럴드 포럼 - 박상근> 실효성 있는 ‘하우스푸어’ 대책 내놓아야
하우스푸어를 방치할 경우 경매 주택이 급증해 주택가격 폭락과 가계부채 부실화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된다. 따라서 취약 가계의 부채 정비와 부동산가격 급락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책이 시급하다.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부동산가격 폭락에서 시작됐다. 주택가격 폭락이 기폭제가 돼 기업 도산과 금...
2012.08.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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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