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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大選 고지 일주일, 우려되는 혼탁가열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무분별한 정치행위가 난무한다. 표가 있는 곳이면 앞뒤 잴 것도 없이 선심공약을 남발하고, 세 확장이 다급하자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영입을 기정사실화해 망신을 자초하기 일쑤다. 사실확인도 거치지 않고 잘못된 내용을 버젓이 SNS 등을 통해 퍼뜨리거나 악의적인 비방과 모략까지 서슴...
2012.12.12 11:52
<사설> 기어코 로켓 발사한 北, 무엇을 얻을까
북한이 국제사회 제지를 뿌리치고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12일 기어코 발사했다. 당초 10~22일로 예정했다가 다시 29일께로 연기하더니 느닷없이 이날 발사를 강행했다. 미국이 공개적으로 윽박지르고 중국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와중이어서 국제사회는 더 큰 충격에 빠졌다. 누가 뭐라든 갈 길은 가겠다는 마이웨...
2012.12.12 11:52
<쉼표> 정치인
의사, 건축가, 정치인이 모였다. ‘가장 오래된 직업이 무엇인가’ 논쟁이 붙었다. 의사가 먼저 나섰다. “하느님이 인간을 갖고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인가. 수술이다”며 의사가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 주장했다. 하느님이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었던 ‘수술’을 얘기한 것이다.다음은 건축가.“하느님이 가장 먼저...
2012.12.12 11:45
<현장에서 - 박도제> 무상보육 · 무상교육 혼란 언제까지…
상석하대(上石下臺)라는 말이 있다. ‘윗돌을 빼서 아랫돌을 괸다’는 뜻으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문제를 해결함을 말한다. 대부분의 위기 상황이 이런 임시적인 대응책에 의존하다 실기(失期 )하고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국가 지도층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재정과 관련한 실질적인 대책없이 시작된 무상...
2012.12.12 11:45
<경제광장 - 박종구> 미국 ‘재정절벽’ 위기 해법은 없나
세부담→경기침체로 전이 우려재정축소·4조弗 채무감축 등‘패키지 딜’ 합의가능성 촉각오바마·공화당 진검승부 예고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 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감세 시효 만료와 정부예산 삭감이 내년 1월 1일에 동시에 발효될 경우 미국 경제가 다시 경...
2012.12.12 11:43
<쉼표> 망각과 기억 사이
망각의 연구에서 독보적인 독일의 철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뇌는 입력되는 정보가 많으면 모두 중요하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45~50분마다 5~10분씩 쉬어야 한다고 말한다. 망각이란 뇌 스스로 의식의 문과 창을 일시적으로 닫는 행위다. 새로운 것에 자리를 내줄 준비를 하는 것이다.사실 뇌의 이런 자발적인 활동이 없다...
2012.12.11 11:29
<현장에서 - 정진영> 싸이의 반미 랩 사과
최근 가수 싸이의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로 두 가지가 추가됐다. 하나는 ‘반미’, 또 하나는 ‘사과’다.지난 2004년 싸이는 록그룹 넥스트 5집 ‘개한민국’의 수록곡 ‘디어 아메리카(Dear America)’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싸이의 랩은 이라크 포로를 고문한 미군과 그 가족을 죽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싸이는...
2012.12.11 11:27
<광화문 광장 - 함영훈> 시대는 통치자 보다는 조율자를 원한다
다원화 복잡해진 사회 불구대선토론 아직도 구도싸움진정성 없는 공약 남발보다유권자 움직일 설득력 갖춰라아직 거대담론의 시대인가. 거대담론은 사회가 성숙되지 못하던 시기의 찌꺼기다. 거대담론 논쟁은 구도 싸움이다. 해방 직후 좌우익 대결, 3~6공화국에 이르는 민주-반민주 논쟁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1987년...
2012.12.11 11:26
<아트홀릭> 옛 장인의 손길…단아한 나무기러기
통통한 몸집의 기러기가 입에 청실홍실을 물고 있다. 조선시대 이름 없는 장인이 만든 나무기러기, ‘목안’(木雁)이다. 군더더기라곤 찾아보기 힘든 간결한 조형미가 오늘 다시 봐도 멋스럽다. 나무기러기는 전통혼례에 쓰이는 중요한 기물로, 신랑신부의 백년해로를 상징한다. 사진 속 목안은 내설악에 살며 설악풍경을 그...
2012.12.11 11:24
<사설> 세밑 생계형 범죄 기승, 짙은 불황 반영
세밑 생계형 범죄가 기승이다. 가난 때문에 한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범죄의 늪에 빠지는 딱한 사연이 연일 봇물이다. 아기 분유 살 돈이 없어서, 손자들에게 만두를 먹이고 싶어서 할인마트 진열대를 넘보는 엄마와 할머니가 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이런 생계형 주부 절도 사건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
2012.12.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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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