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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北 어쩌지 못하는 ‘중국의 딜레마’
중국 춘추시대 말엽 진(晉)나라 헌공은 괵나라를 공격할 야심을 품고 우나라 우공에게 괵나라를 치고자 하니 길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때 우나라의 궁지기라는 신하가 헌공의 속셈을 알고 반대하고 나섰다. “괵나라와 우나라는 한몸과 같아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 또한 같은 처지가 됩니다. 옛말에 ‘입술이 없어지면...
2013.03.12 10:39
<헤럴드포럼> 종이를 위한 변명
중학교 시절 두가지 간절한 소망이 있었다. 하나는 한 알만 먹어도 한 달 혹은 1년 동안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비타민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고, 하나는 베개처럼 베고 하룻밤을 자고나면 책 내용이 머릿속에 입력되는 기계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으로 게으른 사람이 갖는 허황된 소망이었다. 그러...
2013.03.12 07:43
[라이프칼럼-박인호 전원칼럼리스트] ‘귀농인 아닌 귀농인’ 안 된다
베이비부머(1955~63년생. 758만 여명)를 중심으로 귀농ㆍ귀촌 열기가 뜨겁지만, 유감스럽게도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각종 귀농(귀촌 농업인 포함) 지원책 속에는 되레 귀농인들의 발목을 잡는 시대착오적인 ‘덫’이 숨어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농어촌’의 개념과 ‘귀농인’의 요건이 그렇다. 지난 2010년, 22년의 직장...
2013.03.12 07:42
<월요광장 - 강우현> 지방 관광지 살아있나?
예산 따내기 특색없는 콘텐츠관광객 위한 서비스 찾기 힘들어정부·지자체 주도형 최소화국내외 공동마케팅 활성화해야새 정부 정책 가운데는 지방 관광지 육성도 들어가 있는 모양이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수도권 편중 현상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의 문화나 산업을 육...
2013.03.11 11:03
체계적 상생정책 시급하다
오늘 새로이 인생의 첫걸음을 내딛는/ 신랑과 신부에게/ (중략) 말미잘이 소라게에게 기생하듯이/ 그렇게 상리공생(相利共生)할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개미와 진딧물, 콩과 뿌리혹박테리아/ 그런 사이만큼만 사랑을 해도/ 아주 성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해삼과 숨이고기처럼/ 한쪽만 도움 받고 이익을 보는/ 편리공생(...
2013.03.11 11:01
<사설> 민생보다 ‘안철수黨’ 에 신경쓰는 여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귀국으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그의 서울 노원병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정계 개편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안 전 교수가 이번 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출하면 뜻을 같이하는 여야 의원들을 규합,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직격탄...
2013.03.11 10:59
<사설> 국가안보엔 전방과 후방이 따로 없다
11일부터 시작된 한ㆍ미연합의 키 리졸브 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도발위협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모든 군사적 방법으로 대응하겠다며 전쟁 공포를 극도로 고조시키는 중이다. 실제로 휴전선 일대 병력 이동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데다 서울을 의식한 대규모 포격 훈련도 서슴지 않을 태세다. 원산만 일대에서는...
2013.03.11 10:59
<글로벌 인사이트 - 최원석> 방글라데시 의류산업 낙관과 불안 사이
방글라데시 정부가 대체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의류산업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만 가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방글라데시가 최근의 불안요인들을 극복하고 의류산업의 ‘Next China’ 지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방글라데시는 TV 프로그램 ‘극한직업’의 단골 출연 국가다. 그렇잖아도 최빈국의 이...
2013.03.11 10:59
<데스크칼럼 - 전창협> “나 국민 안할래?”
이유가 무엇이고, 책임이 누구에게 있든 새 정부의 혼란과 국민의 혼돈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 국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국민행복시대라는데, 안타깝다.세금납부는 국민의 의무라고 말하는 구청직원에게 아버지가 가슴을 젖히며 흥분하면서 말한다. “그럼 나는 국민...
2013.03.11 10:57
새 정부 체계적 대ㆍ중기 상생정책 시급하다…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오늘 새로이 인생의 첫 걸음을 내딛는/ 신랑과 신부에게/ (중략)말미잘이 소라게에게 기생하듯이/ 그렇게 상리공생(相利共生) 할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개미와 진딧물, 콩과 뿌리혹박테리아/ 그런 사이만큼만 사랑을 해도/ 아주 성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해삼과 숨이고기처럼/ 한쪽만 도움 받고 이익을 보는/ 편리공생...
2013.03.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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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이 많은 집에 전세 '0', 말이 돼?…이러다 집값 밀어올릴라 [부동산360]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00가구가 넘는 일부 대단지에선 전세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세를 내놓으려는 집주인은 감소한 반면 수요는 증가하면서 전세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를 밀어올릴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동반해 높아지는 모습이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993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만527건)와 비교해 26%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3만건 아래로
부동산360
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