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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동지와 성탄 축제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이런 무리한 요구가 또 있을까. 동지섣달 즉 양력 12월~1월에 피는 꽃은 거의 없다. 동지섣달 꽃을 본다면 시쳇말로 ‘대박’이다. 햇볕 좋기로 유명한 밀양(密陽) 아낙네의 도를 넘는 주문은 사랑하는 남정네를 향한 불타는 연정의 에너지라고 해두자.음력 11월은 동지(冬至)가 있어 동...
2013.12.23 11:42
<현장에서 - 윤현종> 엉뚱한 데로 번진 철도파업 불길
철도노조 파업의 불길이 생각지도 않은 곳으로 퍼졌다. 경찰은 22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집행부 검거를 위해 달갑잖은 ‘사상 최초(?)’의 꼬리표를 달고 민주노총 사무실을 이 잡듯 뒤졌지만 실패로 끝났다. 민주노총은 ‘80만 노동자의 성지를 망쳐놨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야권도 합세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2013.12.23 11:16
<월요광장 - 권대봉> 老老 長長 恤孤의 혈구지도(?矩之道)
청년을 사회적 고아로 만드는실업문제 해결은 국가적 과제대학 향해 한 줄로 세우는모노레일 시스템 혁파해야천하를 평(平)하게 하려면 통치자는 백성들이 노인을 노인답게 대우하고, 어른을 어른답게 대우하며, 나라가 고아를 구휼해야한다는 의미로 노노(老老) 장장(長長) 휼고(恤孤)해야 하며, 이것이 혈구지도(矩之道)라...
2013.12.23 11:16
효과적인 개발원조, 새 성장의 도구
어느덧 성탄이 다가왔다. 기독교도든 아니든 세계의 많은 이들이 즐거움과 사랑의 날로 이날을 즐긴다. 묵은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주위를 둘러보게 한다. 안온한 마음으로 자신의 위치를 보고 또 이웃과 친지들의 자리도 보게 되는 계절이다. 서로가 예쁜 마음을 가지고 선한 행동을 하게 되는 때이기도 하...
2013.12.23 11:15
<사설> 추신수 성공 키워드는 도전과 승부근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가 마침내 몸값 ‘1억달러의 사나이’ 반열에 들어섰다. 추 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팀의 유니폼을 입는 조건으로 7년간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379억원)에 합의했다는 낭보가 지난 휴일 태평양을 건너 날아온 것이다. 철도파업과 공권력 투입, 무능한 정치권, 북한...
2013.12.23 11:14
<사설>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설 때 아닌가
수서발 KTX의 민영화 논란으로 촉발된 철도파업이 정부와 민노총의 정면대결 양상을 띠고 있다. 경찰이 22일 수배된 철도노조 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에 공권력을 투입하자 이에 반발한 민노총이 28일 총파업과 대통령 퇴진운동을 전격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큰 충돌이 우려된다. 안보가 위중한 때 국가와 국민의...
2013.12.23 11:14
<헤럴드 포럼 - 홍순만> 철도노조 파업, 그 정치적 타협점을 모색하며
최근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여객 및 물류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이슈 중에서도 수서발 KTX 노선을 분리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한 노조의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수서발 KTX 노선을 자회사로 분리함으로써 기존 KTX 노선과의 경쟁체제를 도입하...
2013.12.23 11:13
<칼럼-함영훈> “이 또한 지나가리라. 쫄지 마!” 동지와 성탄이 주는 교훈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밀양(密陽) 아리랑’엔 이런 노랫말이 있다.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허 참! 이런 무리한 요구가 또 있을까. 쌀쌀한 겨울, 황량한 산야에 그나마 피는 꽃이 동백과 매화라고는 하지만, 이들도 비닐하우스 밖이라면 음력 2월은 되어야 핀다. 동지 섣달 즉 양력으로 12월~1월에 개화...
2013.12.23 09:52
<헤럴드포럼>철도노조 파업, 그 정치적 타협점을 모색하며- 홍순만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여객 및 물류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 노조의 파업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 이슈들 중에서도 수서발 KTX노선을 분리해 자회사를 설립하는 정부 계획에 대한 노조의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정부는 수서발 KTX노선을 자회사로 분리함으로써, 기존 KTX노선과의 경쟁체제를 도...
2013.12.23 08:21
<헤럴드 포럼 - 정동일> 지구 살리는 토양정화산업, 이젠 수출이다
타 환경 분야보다 태동은 늦었지만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토양오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토양환경산업은 지구를 살리고 경제도 활기차게 하는 공익형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반환 주한미군기지 및 종단송유관 부지, 산업단지, 폐금속광산 등의 오염문제가 환경이슈로 제기되고, 최근엔 옛 장항제...
2013.12.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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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단독] 1년새 20조 폭증, 또 역대 최대치 찍었다…전세보증에 허리 휘는 이 회사 [부동산360]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잔액이 12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재작년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 새 19조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세입자들의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로 보증 잔액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HUG는 보증여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부로부터 5조원 이상 출자받았지만 전세보증 부담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
부동산360
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