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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공군 난민촌 오폭, 보코하람 아닌 민간인 100여명 사망

  • 2017-01-18 08:26|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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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나이지리아 공군의 난민촌 오폭으로 100여명이 사망했다.

국제의료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1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공군 전투기가 동북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이 아닌 난민촌을 오폭해 구호활동가와 민간인 등 최소 52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오폭은 이날 오전 9시께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보르노주 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난민들에게 식량이 배급되고 있었다.

나이지리아 공군 측은 “보코하람 대원들이 집결할 것이란 정보를 토대로 이번 임무 수행을 명령했다. 전략적 실수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군은 지난달 보코하람 축출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이들과 대대적인 전투를 벌였다. 지난 8년 동안 양측의 충돌로 최소 2만명이 사망하고 260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