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장한 영주시 도시텃밭 모습(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는 가족이 함께 가꾸는 도시 텃밭을 20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농사를 경험했던 주민들에게는 추억을,처음 농사를 접한 이들에게는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서다.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사회적 가치 체험과 도심속 치유 공간 제공을 위해 개인226세대 , 단체12개소에 도시텃밭을 제공했다.
지난 3월 초까지 도시텃밭 분양을 위해 개인 392세대, 단체 12개소가 신청했으나 올해는 분양 신청자가 많아 가족 수가 많은 세대와 어린이집, 학생, 사회복지설 등 단체 신청자 등을 선별해 개인 226세대 및 단체 12개소를 선정했다.
텃밭을 분양받은 시민들은 오는11월 말까지 자율적으로 참여해 상추, 고추, 오이, 방울토마토 등 각종 농작물을 심고 가꾸게 된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3평 남짓한 이 작은 공간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급격한 사회적 변화에 지친 시민들이 이웃 간의 배려와 나눔,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건강과 여유를 찾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나아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 도시텃밭은 분양신청자를 선별해 2015년부터 영주시 아지동 233-1번지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인근에 시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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