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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산 오징어 믿어주세요

  • 2017-11-09 20:04|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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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잡아 자연 건조된 울릉도 오징어 는 사진과 같이 탱깃대(다리사이 끼운 대나무)에 '울릉도산 (등록제 467호)'이리고 적혀있다. (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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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바다 명산물(名産物)오징어가 옛말이 됐다.

바다생태계 환경변화와 중국어선의 쌍끌이 불법조업에 오징어 씨가 말라간다.어획량이 줄어 가격 폭등으로 `()징어'가 됐다.

그래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오징어 반찬이 사라졌다. 지겹도록 가난했던 1970년대 상추. 깻잎과 더불어 먹는 데친 오징어는 서민들에게는 훌륭한 술안주였다.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다.

오징어가 이토록 귀하다보니 지난9월 서해안 냉동 오징어가 울릉도에 들어와 자연 건조돼 유통 되면서 말썽이 됐다
.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서해안 오징어 관련
, 경찰조사결과 유통업자 A씨는 서해안 냉동(선동)오징어 50t (시가2억원 상당)을 울릉도에 반입해 일부 건조한 후 포장지에 당일 참징어로 표기해 판매 했다.

경찰은 서해안 냉동오징어를 국내산 당일 참징어로 내다판 협의로 식품위생법위반을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A씨가 유명편의점등에 판매한 오징어 73014,600마리(8500만원 상당)에 대해 식품위생법 및 상표법 위반으로 입건조치했다.

결국 서해안 오징어를 울릉도 오징어로 둔갑 판매한 원산지 위반행위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

그러나 최근 언론들은 서해안 오징어 울릉도산으로 속여 판매, 서해안 오징어 울릉산 오징어 둔갑 등의 내용으로 앞 다퉈 보도했다.

한마디로 경찰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과는 상반된다
. 9일 본지취재 결과도 이 같은 사실이 학인 됐다.

유통업자 A씨도 최근에 불거지고 서해안 오징어를 울릉도 오징어로 둔갑 속여 판매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문제는 이와 같은 보도로 인해 진짜 울릉도 오징어가 외면당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릉도 오징어의 브랜드에 불신이 확산 되면서 애꿎은 현지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국 대형유통전문업체에서 울릉도오징어에 대한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거래를 정지 하거나 직거래의 객관성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울릉도 어민들은 오징어도 잡히지 않은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급(需給) 불균형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외지산오징어와 울릉산 오징어의 구분은 육안으로 는 쉽지 않지만 오징어다리에 끼워진 탱깃대(건조시 다리에 끼우는 막대)에 인쇄된 문구로 울릉도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생산된 오징어 의 탱깃대에 울릉도산(등록제 467)이라는 글과 함께 수협 로고가 표시돼 있다소비자들이 앞으로 오징어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이를 확인하면 속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울릉도 현지 어업인들은 가뜩이나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애태우는 판국에 오징어 명성에 오점이 남아 고스란히 피해는 어민들에게 돌아온다.”빠른 시일내 관계기관과 유통업계가 지혜를 모아 예전처럼 울릉도 오징어 특유의 브랜드 가치를 되찾아 서민 대표 적인 음식으로 사랑받기를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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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릉도 근해 에서 잡아 말린 오징에 다리사에는 사진과 같은 탱깃대에 '울릉도산(등록제 467호)'으로 적혀 있다. 소비자들은 이것만 확인해도 충분히 식별이 가능하다.(울릉군 제공)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