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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영 LG엔솔 CTO “선박·UAM 배터리 도전 가속화할 것”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지난달 30일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연사로 나서
제품 다변화…특허 중요성도 강조
김제영(왼쪽 네 번째) LG에너지솔루션 CTO가 30일 개최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강연하고 있다. 제주=김성우 기자

[헤럴드경제(제주)=김성우 기자] “선박용·UAM(도심항공교통)용 배터리 시장에서 제품개발을 가속화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개막식에서 특별 연사로 나서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CTO는 “LG엔솔에서 리튬이온 전지를 25년 동안 만들면서, 휴대폰·IT기기·전기차용 배터리, ESS까지 다뤘지만 UAM과 선박용 배터리는 쉽지 않은 시장”이라면서도 “시장이 빨리 성숙할 것 같고 성정 속도가 가속화할 것 같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박용·UAM용 배터리의 요구조건에 대해서는 “무게가 가볍고, 무게당 에너지밀도도 높아야 한다”면서 “동시에 안전 조건이 ‘머스트’(Must·무조건)가 되는 동시에, 순간적으로 높은 수준의 출력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파워도 필요하다. 한마디로 난이도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다만 “LG엔솔은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 회사”라면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계속해서 심각해지는데, 저희도 제품 경쟁력 올리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의 기술패권시장에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면서 대체 불가한 차별화 기술을 낸다는 계획”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특허정보데이터베이스(WIPS)에 따르면 LG엔솔은 지난 3월 기준 기준 4만86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확인한 결과 LG엔솔이 보유한 특허 가운데 약 1000여 건은 경쟁업체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측이 글로벌 배터리 기업 A사의 전기차 배터리를 분해한 결과 코팅분리막, 양극재, 전극·셀 구조 등 핵심 소재와 공정에서 특허 침해가 30건 이상 확인됐다. 정보기술(IT) 제품에 들어가는 소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B사에서도 50건 이상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제영(사진 왼쪽 네 번째) LG에너지솔루션 CTO가 30일 열린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강연하고 있다. 제주=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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