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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李 만난 날…'국회의장 유력' 추미애 '탄핵' 언급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에서 추미애 당선인이 손팻말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22대 국회의 유력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추미애 국회의원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했다. 친명(친이재명)계 다른 국회의장 후보들도 탄핵을 입에 올렸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회담을 한 날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추미애 당선인은 29일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29일 국회에서 연 총선 평가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촛불 탄핵 당시 '거국 중립 내각을 하자'는 등의 주장이 있었지만, 저는 당 대표로서 이를 거부하고 탄핵을 준비했다"며 "같은 일(탄핵)이 되풀이되면 절대 민심과 동떨어진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친명 표심을 잡으려는 민주당 내 다른 국회의장 후보들도 대거 참석했다.

조정식 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고, 필요하다면 탄핵소추에 필요한 의석도 200석에서 180석으로 낮추는 개헌도 시도하겠다"며 "국회 압수수색 등 정치검찰의 만행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원식 의원은 "'민주당에 맡겨놨더니 제대로 된 국회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야 행정 권력까지 맡을 수 있다"며 "민생을 바로잡으라는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려면 국회와 민생을 제대로 쥐고 갈 역량과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의원은 "당의 입장에서, (여야) 합의가 안 될 때는 단호하게 나가야 한다"며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의 효능감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지난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정국에서 가결 필요성을 언급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당내 강성 친명계의 목소리를 주도해 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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