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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지주사 “현대홈쇼핑 지분 과반 확보”…청약률 186.8%
지분율 50.1%로…“지주사 경쟁력 제고 기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지주사 요건 충족을 위해 진행한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 매수에 성공했다. 자금 납입 절차가 마무리 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지분율은 50%가 넘어간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홈쇼핑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가진다는 의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추진한 현대홈쇼핑 보통주 공개 매수에는 예정 수량(300만주)를 웃도는 560만4602주가 응모했다. 청약률은 186.8%에 달했다. 매수 가격은 1주당 6만4200원이다. 현대지엘프홀딩스는 홈쇼핑 주식 매수에 총 1926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자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지분율은 25.01%(300만1500주)에서 50.1%(600만1500주)로 늘어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3일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행위 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현대홈쇼핑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지주사는 상장 자회사의 지분율을 3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비상장사의 경우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지주사 전환 후에는 2년 이내에 지분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내년 3월 전에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늘려야 했던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안정적인 지배구조 등을 위해 지분을 50% 이상을 사들이기로 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 매수로 우량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을 편입해 지주사의 경쟁력과 가치가 제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수사 요건 충족은 물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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