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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전쟁기념관서 국적증서 수여식 개최
이춘근 씨 등 57명 국정증서 수여... 군악대대 특별공연도

법무부 서울출입국ㆍ외국인청(청장 배상업)은 4. 26.(금). 전쟁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전쟁기념관에서 귀화자와 국적회복자 (이하 ‘귀화자 등’)를 대상으로 ‘2024년 제5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한국계 중국인 이춘근(35세)씨를 비롯해 귀화자 39명, 국적회복자 12명, 수반취득자 6명 등 총 57명의 서울지역 체류 외국인(외국국적동포 포함)이 국적증서를 받고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국적증서 수여식은 귀화자 등에게 국민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민선서를 실시하고 국적증서를 수여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자유, 안보, 평화의 중요성을 기리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연세대 윤동주시비에서 개최된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에 국적을 취득한 이춘근씨는 자동차 개발분야에서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2024년 제1회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우수인재 특별귀화 허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를 졸업 후, 포항공대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국내 모 기업의 미래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춘근씨는 “외조부모가 한국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저도 2011년부터 한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이 땅에 대한 더 많은 애정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미래차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해 한국의 미래차 산업의 성장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귀화자들의 국적취득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국방부 군악대대가 특별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군악대대 성악중창단은 ‘내 나라, 대한!’등 3곡을 열창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살수대첩’ 등 역사 그림과 대형 거북선 모형, UN 참전국 전사자 명비 등을 관람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은 “오늘 국적취득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면서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온 평화와 안보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상업 청장은 “수많은 국난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면서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전쟁기념관 기념비의 표현처럼 여러분도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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