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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중 청두 톈푸국제공항 성공사례 벤치마킹
[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국제공항 건설로 내륙도시 한계를 극복한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중국 쓰촨성 청두시 톈푸국제공항을 방문, 공항 시설 등을 살펴봤다.

홍 시장 일행은 톈푸국제공항 총경리와도 만나 정책 간담회를 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톈푸국제공항은 쓰촨성의 관문으로 중국 서부 내륙경제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여객 1328만명이 이 공항을 이용했다. 또 화물 82만t을 처리했다.

청두는 중국에서 북경, 상하이에 이어 두 개 이상의 국제공항을 보유한 첨단산업도시다.

2000년대 초까지 가장 낙후된 도시 중 하나였으나 서부 대개발계획에 따른 국제공항 건설로 내륙도시의 한계를 넘어 쓰촨성이 IT산업 중심의 중국 내륙의 핵심 경제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톈푸국제공항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내 첨단산업 기업들이 쓰촨성으로 대거 진출함에 따라 전자상거래·콜드체인·과학기술 혁신 제조업 산업 등이 빠르게 성장해 청두시는 중국의 4대 도시로 성장하게 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청두시와 유사한 환경을 가진 내륙도시"라며 "톈푸국제공항 성공 사례를 잘 접목한다면 대구가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으로 동남아 거점이자 경제·물류 중심으로 발돋움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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