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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라디오 자진 하차…“뻔뻔하다. 하차하라” 비난 폭주
아나운서 유영재(왼쪽)와 배우 선우은숙. [유튜브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선우은숙(65)과 이혼한 뒤 삼혼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아나운서 유영재(61)가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하차한다. 2022년 3월 첫 방송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경인방송은 지난 18일 유영재가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영재는 19일 생방송과 21일 녹음방송을 끝으로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떠난다.

유영재는 경인방송 측에 “그 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는게 어렵게 됐고,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며 “그 동안 애청해 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경인방송 측은 "유영재가 그 도안 불거진 사실혼, 삼혼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지난 2022년 10월 선우은숙과 결혼한 유영재는 1년6개월 만인 지난 5일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이후 유튜브에서는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으며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선우은숙 역시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유영재의 삼혼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 전 사실혼 관계 여성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며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에 대해 유영재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 이야기가 있다”면서도 “때론 침묵하는 것이 낫다. (제가)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그 어떤 행간의 마음들을 잘 읽어내시라고 믿는다”며 말을 아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이혼 후에도 라디오 방송을 이어왔지만, ‘삼혼 논란’이 나오면서 게시판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에 “뻔뻔하다”, “하차하라” 등 비난과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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