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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여성 당선인과 차담회한 나경원…‘당권 도전’ 나서나
나경원 “관행적인 여성의원 모임의 시작”
당권 도전 관측에 선 그어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6일 같은 당 여성 당선인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나 전 의원과 여성 당선인 등 15명가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22대 국회 입법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당내 여성의원 모임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여성 당선인은 총 21명이다.

5선인 나 전 의원, 조배숙(비례대표) 전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기로 했다. 두 사람은 당내 여성 당선인 가운데 최다선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모임을 두고 나 전 의원이 차기 당권 경쟁을 위한 세력화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어느 국회 때나 당내 여성의원 모임은 있었고, 이번에도 공식적으로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모인 것”이라며 “관행적인 당내 여성 모임의 시작”이라고 말하면서 당권 도전 관측에 선을 그었다.

이어 “내가 여성 최다선인데 역할을 안 할 수도 없어서 모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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