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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의 여왕'김수현의 백현우, '대체불가'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김수현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백현우’ 이름 세 글자를 새겼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 김수현은 캐릭터를 삼킨 연기로 매회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백현우’ 캐릭터에 착 달라붙은 김수현은 극 초반 하찮지만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고 회를 거듭하며 다정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또한, 회한의 눈물, 미안함의 눈물, 안도의 눈물, 감동의 눈물 등 매회 각양각색의 눈물을 흘려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며 ‘백현우’ 이름을 각인시켰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김수현은 김지원과 눈물 젖은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부부 사이 애정 온도도 회복됐다.

이어 김수현은 소름 돋는 두 얼굴 연기로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백현우가 차를 가지러 간 사이 병세가 악화된 홍해인(김지원 분)은 우산을 들고 나타난 윤은성(박성훈 분)을 백현우로 착각해 그의 차에 올라탔다. 두 사람을 매섭게 쫓아오는 차량에 위협을 느낀 홍해인은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그 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백현우인 것을 보고 혼란에 빠졌고 그제서야 옆사람이 윤은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김수현은 홍해인이 백현우로 착각한 윤은성을 연기하며 극의 대반전을 이뤄냈다. 진짜 백현우와 가짜 백현우 사이 달라진 눈빛과 표정, 말투로 홍해인 옆에 있는 백현우를 낯설게 만들었다. 그렇게 긴장감을 고조시킨 김수현은 마지막에 눈에서 꿀을 뚝뚝 떨어트리던 진짜 백현우가 되어 나타나 홍해인과 윤은성을 향한 극과 극의 감정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수현 연기 찢었다”, “레전드 엔딩”, “똑같은 얼굴로 다른 사람인 연기 미쳤다”, “김수현 연기 잘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어나더 레벨”, “눈빛만으로도 백현우가 아니라고 보여줘서 더 소름 끼쳤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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