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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소도시 여행 붐..모두 알펜루트, 교원 마츠야마[함영훈의 멋·맛·쉼]
승우는 산촌-올레 트레킹 진행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름난 도시는 가봤으니, 이젠 구석구석 소도시로”

일본 여행 상품 중 소도시 여행 패키지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 여행으로 비유하면 청정 산촌마을부터 삼척, 평창, 창원, 수원급 도시까지 다양하다.

여행사들이 현재 공을 들이는 소도시도 몇년 후엔 많이 가본 곳으로 분류되면서 새로운 라인업이 속속 등장할 것이다.

알펜루트 설벽

▶알펜 4개현= 모두투어는 알펜루트 설벽 오픈 기간에 맞춰 선보인 ‘아시아나항공 도야마 전세기’ 상품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다테야마 알펜루트는 유럽의 알프스에 견줄 만큼 아름답다 하여 ‘일본 알프스’로 불리며 1년 중 4~11월까지만 오픈한다. 다이내믹한 산악 관광루트로 도야마에서 나가노까지 표고차 2,400m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볼거리는 4월 15일부터 6월 25일까지 1년에 딱 두 달만 개통되는 거대한 설벽 ‘눈의 대계곡’이다.

모두투어는 4.13~5.25 기간 매주 화,토요일 출발하는 총 10항차 아시아나 항공 도야마 왕복 전세기 패키지를 모객하고 있다.

시라카와고 합장촌

알펜루트 외에도 ▷히가시차야 거리 ▷세계유산 시라카와고 합장촌 ▷마츠모토 성 ▷가나자와 겐로쿠엔 ▷구로베 댐 ▷마스노스시 송어초밥 박물관도 둘러본다.

▶혼슈 남끝과 북끝, 조선통신사의 히로시마=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마츠야마·아오모리·히로시마·사가·도야마·요나고 등 일본 소도시를 찾는 패키지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혼슈 남단 ‘천천히 걷다, 마츠야마 3일’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며,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진 시모나다 역,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 등을 보고 도미밥과 고시키 소면 맛집 체험도 한다.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 4일’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온천이 있는 호텔과 리조트 숙박, 사과 박물관이 있는 후루사토 센터, 히로사키 성, 일본에서 가장 긴 목조 다리인 츠루노 마이하시, 아오모리의 영문 첫 글자 ‘A’를 형상화한 건축물 아스팜, 투명함을 자랑하는 도와다 호수,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는 아오모리 현립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아오모리

조선통신사 이동 거점 중 한 곳인 ‘히로시마 3일’은 일본 3경(景)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섬인 미야지마, 갯벌위 이쓰쿠시마 신사,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등을 방문한다.

▶후지산 주변 고을, 제주올레의 동생 규슈올레= 승우여행사는 후지산 둘레길 이지트레킹 여행(4.14 출발), 규슈올레 베스트 오브 베스트 코스(6.3출발), 대마도 시라다케-아리아케 트레킹(4.21, 5.12, 6.16 출발) 등을 진행중이다.

후지산 여행의 경우 산의 웅장함을 바라볼 수 있는 산악지대의 조용한 호수를 걷고, 후지산 대폭발 당시 분출된 용암 위에 형성된 아오키가하라 숲 등을 본다.

후지산 앞 호수

스페인산티아고 순례길이 제주 올레를 낳고, 제주 올레는 규슈 올레의 개척 방법을 일러줬다. 규슈올레 여행은 ‘백미’코스로 선정한 시마바라, 미나미시마바라, 아마쿠사-마츠시마 코스를 가게 된다. 각각 화산의 흔적, 숲과 바다의 조화, 다리로 연결된 5개섬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89%가 산지인 대마도 여행의 경우 ‘쓰시마의 봉우리’라고 불리는 아리아케의 정상과 넓은 초원, 피톤치트 삼림욕장 등을 거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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