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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15년 만에 관광 흑자 기록..93% 회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리핀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관광 서비스 순 무역 흑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필리핀 관광 산업에 있어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11일 필리핀 정부 관광부와 필리핀 중앙 은행(BSP)에 따르면 2023년 필리핀은 상품 및 서비스 수출 총 10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 중 관광 서비스 부문 흑자는 24억5000만 달러를, 관광 서비스 수출액은 91억 달러를 기록했다.

필리핀 보홀 초콜릿힐. 한국인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이 기록은 2022년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며, 2019년도 관광 수출액의 93.2%에 해당한다.

관광 서비스 흑자는 필리핀을 찾는 해외 여행객의 지출이 필리핀인의 해외 지출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BSP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의 관광 서비스는 2023년도 필리핀의 총 서비스 수출액 482억 8000만 달러의 18.9%을 차지한다.

이러한 성장세를 BSP는 "정보 기술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IT-BPM) 부문에서의 큰 성과와 관광 수익 다변화가 성장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Christina Garcia Frasco) 관광부 장관은 이번 BSP의 보고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필리핀 관광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여 더 많은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리핀 관광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필리핀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Love the Philippines’)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필리핀 세부 가와산 폭포

한편 필리핀은 2023년도 해외 방문객 545만명을 기록, 목표치였던 48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필리핀은 1949년 3월 3일부터 양국은 우호의 여정을 이어오며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 2024년은 필리핀과 한국이 수교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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