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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괴물신인 탄생, 이래서 전체 1순위였네’…황준서, ‘7연승’ 현장서 터졌다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황준서가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해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14-3 승리를 이끌며 데뷔전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은 황준서의 이날 경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과연 '특급 신인'이었다. 역시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좌완 투수 황준서(18)가 1군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황준서의 호투 속에 노시환과 요르단 페라자가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4-3으로 대승을 일궜다.

이로써 한화는 파죽의 7연승을 기록, 단독 선두에 우뚝 섰다.

특히 황준서는 이날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첫승을 신고했다.

투구 수 73개를 기록한 황준서는 최고시속 149km의 빠른 공, 130km 안팎의 스플리터, 110km 안팎의 커브를 섞어 던지며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황준서가 배짱만큼은 기존 선수들보다 더 나은 것 같다. 웬만한 선수들보다 훨씬 배짱이 좋아보이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던 최원호 한화 감독의 말처럼 안정된 투구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KBO 통산 14번째다. 한화에선 2006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황준서가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해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14-3 승리를 이끌며 데뷔전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은 이날 경기 황준서와 노시환 모습. [연합]

황준서는 시범경기까지 5선발 후보로 경쟁했지만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차면서 어쩔 수 없이 퓨처스 팀으로 내려가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7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4일만에 1군에서 선발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

장충고 2학년생 때부터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황준서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바 있다.

이날 한화는 2회말 2사 1,2루에서 이도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문현빈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페라자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노시환의 우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7-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이도윤이 중월 3루타, 문현빈의 좌전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11-0으로 재차 상대 팀을 따돌렸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문상철은 1-14로 크게 뒤진 9회초에도 투런 홈런을 때려 혼자 3타점을 올렸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11실점을 하고 강판 당했다.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황준서가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해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14-3 승리를 이끌며 데뷔전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은 황준서의 이날 경기 모습. [연합]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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