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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세계화'한다며 유명 셰프 모셨건만…학생 없어 문 닫는 '이 학교'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식 세계화'를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야심차게 개교했던 '전북 국제한식조리학교'가 개교 12년 만에 문을 닫는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제한식조리학교 운영 주체인 국제한식문화재단은 오는 4월 법인 해산 신고와 학교 청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대학교 본관 4, 5층에 들어선 국제한식조리학교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식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로 2012년 9월 20일 개교했다.

유명 셰프와 음식 명인을 교수로 위촉하는가 하면, 도비와 시비 등 120억원을 들여 강의실 5개, 조리실습실 6개, 실습 레스토랑, 계단식 강의식, 요리 스튜디오 등도 갖췄다.

그러나 지자체가 5년간(2014∼2018년) 한시적으로 매년 22억여원을 지원하던 것이 2019년부터 중단되면서, 자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학생 모집이 어려워져 2021년 휴교에 들어갔고 결국 문을 닫는 수순을 밟게 됐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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