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 눈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구 67만명인 제주도에서 그 먼 곳 정선군이 여행 마케팅에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
일반적으로 군소 도시의 관광마케팅은 인구 수백만에 달하는 서울 등 대도시를 상대로 하는데, 정선이 마케팅 대상지를 제주로 선정한 데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도민들의 강원특별자치도 행을 바라는 측면과 제주에 입도한 전국의 여행 마니아들에게 정선을 각인시키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 때문이다.
정선 병방치 |
제주 애월 한담해변 |
22일 정선군에 따르면,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가 제주도 곳곳을 달리며 정선 여행 홍보를 펼친다.
관광안내자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홍보단은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로 한담해변, 에코랜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제주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정선을 알린다.
홍보단이 제주도에 알릴 정선 관광상품은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선 오일장, 하이원리조트, 로미지안가든, 파크로쉬리조트&웰니스, 아리힐스 리조트 등이다.
가입자에게 와와군 인형, 네임택, 키링 등 캐릭터 기념품을 증정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가장 빠른 봄꽃 소식에 전국의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제주도에서 와와군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켜 국민고향 정선을 홍보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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