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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디에이고, 난타전 끝에 LA 다저스 상대 ‘15대 11’ 승리
MLB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 1승 1패로 마무리
33안타 주고받는 난타전 속 마차도 9회 쐐기 3점포
6타점 기록한 베츠 활약에도 LA 다저스 패배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에서 9회초 무사 1,3루 상황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15대 11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개막 2차전에서 안타 33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다저스를 15대 11로 꺾었다. 전날 개막전에서 다저스에게 2대 5로 역전패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꾸준히 추가점을 뽑으며 개막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12대 11로 다저스의 추격을 당하던 샌디에이고는 9회초 매니 마차도가 3점포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가 승리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5번 타자로 출전한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이날도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시즌 첫 타점을 올리고 도루도 성공했다. 이날 김하성의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2경기를 7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1도루로 마쳤다.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로 다저스로부터 해고당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다저스의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2연전 성적은 총 10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이다.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에서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회말 2사 2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치고 있다. [연합]

한편 역대 투수로는 최고액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이닝 5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1호 홈런을 친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는 부상으로 현대 아이오닉 5를 받게 됐다.

앞서 MLB 사무국은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즌을 개막했다.

올해는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 장소로 서울 고척돔을 택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1승씩 나눠 가졌다.

21일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이 끝난 뒤 한산한 고척스카이돔의 모습. 이용경 기자

한국 야구팬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남긴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선수단은 경기 직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29일 본토 개막전을 준비한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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