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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올해 미래기술 선점 '메타버스 수도 경북' 실현 주력
AI 이철우 지사와 실제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5월 디지털 대전환 정책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난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하고 올해 1월 광역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과학국 조직을 신설하는 등 그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고 26일 밝혔다.

따라서 도는 올해 전국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 'GB메타포트' 서비스 오픈(11월 20일), 전국 유일의 도민 가상체험 '메타버스 XR체험존' 운영, 6개 대학 협력 취업연계 인력양성 아카데미 운영 등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지난 8월에는 현실과 가상공간이 뒤섞인 메타버스 가상 간부회의도 개최했으며 정부보다도 앞서 '메타버스(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11월 6일)도 제정했다.

메타버스 분야 정부 공모사업에도 디지털 마이스터고 지정, 메타버스 어린이집, 경로당 사업, 메타버스 노마드 사업, 메타버스 랩 등 5개가 선정됐으며 내년 과기부 예산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 사업에 75억원을 반영시켰다.

특히 도는 도정 전 분야 '디지털 대전환' 첫걸음으로 이철우 지사의 '디지털을 놓치면 미래는 없다'는 도정철학에 따라 올해 도정 전 분야 디지털 혁신전략을 담은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기반 구축, 생태계 조성, 서비스 확산(산업, 문화, 안전, 농어산촌, 행정), 거버넌스 등 4개 전략과 112개 세부과제에 총사업비 5조7373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도지사, 민간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전환 위원회도 출범해 사업의 계획부터 추진, 평가, 환류의 민간 주도 체계 시스템을 갖췄다.

또 광역지자체 최초 시군 CCTV영상,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재난안전 스마스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토지리정보원, 경북경찰청과 협력으로 재난 시점 위성·항공 영상을 핫라인으로 공유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올해 국가공모에서도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 선정, 뿌리산업 제조공정 DX기반 구축, SW 중심대학 지원사업,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등 총 37개 사업, 총사업비 2669억원 가운데 173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더불어 지난 10월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11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됐다. 2025년 상반기 중 완공돼 서비스를 개시한다.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관계기관과 국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포항)' 사업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내년 착공과 2026년 운영을 목표로 진행되며 민간투자는 1조5000억원 규모다.

경북도는 또 구미에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건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내 권역별 정보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가능케 하고 벤처기업 육성, 글로벌 빅테크기업 유치로도 이어져 경북의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건설과 도정 전 분야 '디지털 대전환'은 경북이 어려운 여건 속에도 반드시 걸어가야 할 여정"이라며 "20년 후 확실히 달라진 경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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