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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관리, 공채 관리소장 역대 최대규모 129명 선발
중장년층 제2의 취업 등용문
동종업계 무경력자 61%
공채 합격자 대상 지원 프로그램 가동

[헤럴드경제=박일한 선임기자] 집합건물 종합관리 1위 우리관리는 올해 제26회 주택관리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제20기 관리소장 공개채용을 실시해 총 129명의 예비 관리소장을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관리소장 공개채용에는 올해 주택관리사 합격자 1610명 중 487명이 지원해 129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정했다.

국내 주택관리업체 중 처음으로 관리소장 정기 채용 시스템을 도입한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

올해 공채 선발인원은 지난해 90명보다 39명 증가한 129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인재를 폭넓게 등용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합격자 현황을 보면 동종업계 무경력자는 79명으로 전체 61%를 차지했다. 특히 대기업, 금융회사, 건설회사, 군 출신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지원자가 많았다.

합격자 성비는 남성 60%(78명), 여성 40%(51명)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지난해 27% 대비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폭넓게 채용됐다. 최고령 합격자는 59세, 최연소 합격자는 26세이며, 합격자 평균연령은 47.6세로 지난해 49.1세 대비 낮아졌다.

합격자들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우리관리 본사에서 입문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이번 전형을 통해 선발된 예비 관리소장들은 1년간 순차적으로 우리관리 본사와 아파트, 주상복합, 빌딩 등 사업장에 관리소장 또는 중간관리자로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

우리관리 관계자는 “법무, 노무, 회계, 기술분야 등 본사의 전문인력을 통한 교육과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여 초보 관리소장들의 빠른 업무적응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관리는 지난 2002년 업계 최초로 관리소장 정기 공개채용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중·장년층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채 20기까지 누적 선발인원은 1213명에 달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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