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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사이클링’ 예술로 브랜드 메시지 전달…한국 고객 재구축할 것” [언박싱]
MCM, 기자간담회…세계적인 디자이너 잉카 일로리와 아트 전시
“펜데믹 이후 성장률 뚜렷, 새 컬렉션 공개…백화점 점포 확장 계획”
사빈 브루너 MCM 글로벌 총괄이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MCM HAUS에서 열린 MCM×잉카 일로리(Yinka Ilori)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주희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국의 고객층을 재구축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빈 브루너 MCM 글로벌 총괄은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MCM HAU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패션 브랜드 MCM은 6일 개막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을 기념, 10월 22일까지 숨(SUUM) 프로젝트와 'MCM×잉카 일로리(Yinka Ilori)’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잉카 일로리는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디자이너이자 작가다. 아프리카에 정체성을 두면서도 모던한 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건축·공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잉카 일로리가 4일 서울 강남구 MCM HAUS에서 선보인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주희 기자

이번 전시는 ‘공감과 상생’을 주제로 MCM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표현했다. 알로리는 총 20개의 의자 작품을 선보였다. 런던에서 수집된, 오래되고 쓰임을 다한 의자들이 MCM의 비세토스 패턴을 품고 새롭게 탄생했다.

MCM은 예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 브루너 총괄은 “의자는 MCM의 자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들어졌다”며 “이들 작품은 행복과 기쁨을 표현한다. 이는 MCM이 고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와 같다”고 설명했다.

MCM은 최근 주요 임원·크리에이티브를 영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6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MCM의 대표 문양인 비세토스 모노그램을 재해석한 버전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MCM 제공]

브루너 총괄은 “브랜드의 진화를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팀을 구성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며 "MCM의 헤리티지 안에서 새로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CM은 진화하고 있고,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보이는 컬렉션에서도 특유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에서 도약도 준비 중이다. 그는 “팬데믹 이후 시장 성장률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백화점 점포를 재확장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엔데믹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률도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MCM의 판단이다. 브루너 총괄은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면세점 쪽도 강세를 보인다”며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중국 현지와 홍콩에서도 여행객이 늘어나는 등 아시아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은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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