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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덕근 통상본부장, 토드 영 美상원의원 면담…韓기업 지원 요청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방한 중인 토드 영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첨단산업, 공급망, 경제안보 분야의 한미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 의원은 미국 상원 내 친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에 참여,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반도체 공장 건설과 관련해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지원법'을 발의하는 등 첨단산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안 본부장은 면담에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최근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첨단산업, 공급망,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 기반이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 의원의 지역구인 인디애나주에 최근 한국 배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원활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해 삼성SDI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 7월에는 미국 내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제너럴모터스(GM)와도 인디애나주 북중부 세인트 조셉 카운티 내 뉴칼라일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건설하기로 한 바 있다.

안 본부장은 또 미국의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미 행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안 본부장은 "양국 간 협력에 저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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