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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위한 통계의 역할을 論하다”
통계청, 12회 국가통계발전포럼 개최
국가통계 생산·활용·서비스·미래대응 등 4개 분야
민관학 100여개 기관, 500여명 참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디지털플랫폼정부를 위한 통계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학이 머리를 맞댄다.

통계청은 30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제12회 국가통계발전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지자체·연구기관·대학·민간기업 등 100여개 기관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와 국가통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전체세션에서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회 위원장의 ‘새로운 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주제 발표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이영섭 동국대학교 교수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고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로 만드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을 위해 국민,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 개방을 위한 부처 간 데이터 칸막이 해소, 인공지능·데이터기반 과학적 행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기업, 정부가 다양한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통계데이터 허브 기관인 통계청이 안전한 데이터 연계·결합 지원, 수요자 중심의 통합서비스 구축, 맞춤형 통계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지는 전문세션에서는 국가통계 생산, 활용, 서비스, 미래 대응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국가통계 생산)에서는 통계등록부를 이용한 데이터 융합·활용 활성화 방안,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통계 생산 전략과 사례, 통계데이터 연계·활용을 높이기 위한 재현자료 등 최신 데이터보호 기술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가통계 생산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한다.

두 번째 세션(국가통계 활용)에서는 지역경제활력지수, 상권분석서비스 등 다양한 오픈데이터 활용사례, ‘전통시장·상점가 및 점포경영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 전국사업체조사 데이터 등을 활용한 수소산업의 경제적 규모 분석, 경제총조사 결과를 활용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 현황과 특성 분석 결과 발표 등을 통해 국가통계데이터가 어떻게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는지 논의한다.

세 번째 세션(국가통계 서비스)에서는 국립암센터의 통계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암 질병 치료효과 분석 사례, NAVER의 한국어 중심 초거대AI 서비스인 ‘Hyper CLOVA X’, 페블러스의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클리닉 기술 등 다양한 통계서비스 혁신 사례와 기술들이 소개된다. 통계청은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 구축을 통한 통계정보서비스 미래혁신방안도 함께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국가통계 미래 대응)에서는 국가통계를 활용한 미래 대응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저출산 통계지표체계의 프레임워크와 각 부문별 세부 지표, 세종시 인구이동모델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본 데이터기반 정책수립의 어려움과 가능성,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최근 주목받는 ESG 평가지표와 관련한 통계청의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복잡하고 다양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통계데이터의 융합이 매우 중요하다”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을 위해 통계청을 비롯한 모든 통계작성기관은 통계생산 패러다임 전환과 이용자 중심의 통계서비스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통계데이터의 활용을 높이고 미래 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은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국가통계 정책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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