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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경호하고 전장 누비는 ‘쉐보레 타호’…美서 압도적 지지
신차 품질조사 풀사이즈 메인스트림 1위에
GM, 작년 美 풀사이즈 SUV 판매 절반 차지
국내 프로모션도…최대 250만원 비용 지원
쉐보레 타호. [쉐보레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더 큰 사이즈와 고급옵션을 갖춘 ‘풀사이즈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풀사이즈 SUV의 천국이자 본고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는 쉐보레, GMC 등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가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타호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최근 진행한 2023년 신차 품질조사(IQS)에서 풀사이즈 메인스트림 SUV 1위를 차지했다. 풀사이즈 프리미엄 SUV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2023년도 모델 중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만3000명 이상의 차량 소유자가 인포테인먼트와 기능, 제어 및 디스플레이, 익스테리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인테리어, 파워 트레인, 시트, 운전 경험, 공조시스템 등 총 9개 카테고리의 223개 질문에 대한 응답을 기반으로 순위를 도출했다. 타호는 2021년에도 J.D.파워가 선정한 최고의 풀사이즈 SUV(Best Large SUV)에 뽑혔다.

GM 산하의 풀사이즈 SUV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는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GM이 생산하는 쉐보레 타호, GMC 유콘, 쉐보레 서버번,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모델의 판매량은 미국 전체 풀사이즈 SUV의 57.5%를 차지했다.

타호는 10만5756대가 팔리며 풀사이즈 SUV 세그먼트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1.8%에 달했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 제공]

쉐보레 타호. [쉐보레 제공]

국내 소비자들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쉐보레 타호를 먼저 접한 경우가 많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쉐보레 타호는 주로 대통령의 경호차량이나 FBI, CIA 등 특수부대의 전술 차량으로 등장한다. 실제 타호는 해당 분야에서 두루 사용되며 듬직한 SUV의 상징이 됐다.

전장에도 투입됐다. 작년 GM은 총 50대의 타호를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 제공했다. 타호는 민간인 대피 등 인도적 활동에 활용됐다.

타호의 전장은 5350㎜, 전폭은 2060㎜, 전고는 1925㎜에 달한다.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동력성능을 낸다. 최대 3402㎏에 달하는 막강한 견인력으로 대형 트레일러도 어렵지 않게 끈다.

첨단 기술로 승차감과 주행성능도 챙겼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하다. 또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 감쇄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됐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타호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에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에게 3.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30%)을 제공한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일시불로 구매하면 취등록세의 50%를 지원한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 제공]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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