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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오션, 2분기 영업익 1250억원…1분기 대비 11.0% ↑
해운업황 불황 속에서도 수익성 유지
中 리오프닝·LNG사업 투자 주효 ‘선전’
팬오션의 벌크선 자료사진. [팬오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팬오션이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2247억원, 영업이익은 12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9%, 47.6% 하락한 수치다.

팬오션은 실적 부진을 해운업황 불황에 따른 여파로 분석했다. 해운 운임지수를 보여주는 지표인 평균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분기 1313로 전년 동기(2530) 대비 48.1% 하락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유럽의 석탄 수요 약세, 역대 최악의 가뭄 피해로 인한 아르헨티나 곡물 수확량 감소 등 국제 벌크선 운임 가격이 조정된 영향이다.

다만 지난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 11.0% 반등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브라질 곡물 시즌에 대응하기 위해 300여 척의 벌크선 운영 선대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MR시황 상승세로 인한 탱커부문의 흑자 폭 확대 및 선제적인 LNG사업 투자를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충으로 실적을 소폭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팬오션 관계자는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당분간 변동성이 큰 시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익성 강화 노력을 지속하면서 친환경·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이자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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