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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서 코코넛·파인애플까지…‘이색 동남아 과일’ 총출동
CU “업계 최초…열대과일 판매 확대”
편의점 CU가 동남아시아 과일인 코코넛과 파인애플을 선보인다. 모델이 대나무 빨대를 꽂은 코코넛을 즐기고 있다. [CU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동남아시아 과일인 코코넛과 파인애플을 원물 그대로 선보인다.

CU는 ‘이색 동남아 과일’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코코넛은 동봉돼 있는 대나무 빨대를 사용해 별도의 가공 과정 없이 원물 그대로의 순수한 코코넛 워터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코넛 워터를 다 마신 후에는 코코넛 안에 있는 하얀 코코넛 과육도 기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파인애플은 주로 1·2차 가공을 통해 조각 과일 상품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통파인애플(3500원)’의 경우 고객이 껍질을 직접 제거한 후 보다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CU가 원물 형태의 열대 과일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상품의 라인업을 넓혀가는 것은 편의점에서 과일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에서 판매하는 과일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21.2%에 이어 지난해 23.3%, 올해(1~7월) 27.4%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CU는 사과, 바나나 등 상시 운영 과일에 더해 시즌에 맞춰 수박, 참외, 자두, 포도 등 다양한 국내 유명 산지의 과일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편의점 장보기 수요에 맞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운영됐던 이색 과일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키위의 상큼함에 달콤한 맛이 더해진 ‘키위티 바나나’는 올해 4월 도입 이후 하루 5000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일명 선인장 열매로 불리는 ‘용과’ 역시 동남아 여행 경험이 있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연중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냉동 과일 3종(망고·트리플베리·블루베리)도 운영 중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김배근 HMR팀장은 “맛과 편의성 모두 갖춘 편의점 과일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편의점이 새로운 과일 구매 채널로 자리 잡았다”며 “다양화되는 고객 기호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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