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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그대로 로또였다…위례신도시 원가공개 보니 [부동산360]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위례 A1-5BL의 분양원가 공개
분양 원가 3.3㎡당 1230만원
수익률 37.9%
“고품질 백년주택 추진”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위례신도시 A1-5BL의 분양원가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SH공사는 37.9%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분양 받은 이들 또한 현재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상당한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SH공사는 시민의 알 권리를 높이고, 열린경영·투명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2021년 11월 고덕강일 4단지 분양원가를 최초 공개한 이후 오금·항동, 마곡, 고덕강일, 세곡, 내곡 등 7회에 걸쳐 분양원가를 공개해 왔다.

위례신도시는 총 1282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단지 인근에 학교가 인접해 있다. 스타필드, 이마트 등과도 가까워 문화생활 및 생활편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주변 녹지가 많아 주거환경이 양호하다. SH공사는 김헌동 사장 취임 이후 공개해온 사례와 동일하게 위례신도시 A1-5BL도 71개 항목으로 정리해 공개하며, 준공내역서도 함께 공개한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6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3.3㎡당 택지조성원가 530만원, 건설원가 700만원으로 분양원가는 1230만원이다. 분양은 전용면적 3.3㎡당 1989만원에 분양돼 수익률은 37.9%다.

전매 제한 기간 등으로 현재 매매 물건은 나와 있지 않지만, 전세 시세나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분양 받은 이들은 상당한 시세 차익을 누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단지 전용 84㎡의 전세 시세만 해도 7억원 후반대로 3.3㎡당 2000만원을 가뿐히 넘어서고 있다. 위례포례사인17단지의 이 아파트는 2년 전인 2021년 입주한 단지다.

SH공사는 지난해 1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공주택 품질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형 건축비’, ‘서울형 감리’ 등을 도입, 100년 이상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오래가는 고품질 백년주택을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형 건축비’는 고품질, 고성능 자재를 도입해 실질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분석한 건축비다.

이와 함께 SH공사는 특히 시공품질 확보와 현장 안전관리 제고, 부실시공 방지 등을 위해서는 설계도서 등에 따라 시공됐는지 관리·감독하는 ‘감리’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보다 효과적이고 내실화된 감리 운영을 위한 ‘서울형 감리’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자산공개 ▷사업결과 공개 ▷준공도면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등 혁신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분양원가 및 자산, 사업결과, 준공도면 등을 공개해 왔다. 더불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건설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후분양제와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고품질 주택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해서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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