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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에 연내 전세대출까지 포함 추진[머니뭐니]
금융권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시행된 지난 5월 31일 오후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들의 ATM기와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 '대출 갈아타기' 화면 모습.[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말 전세자금대출도 온라인에서 대환대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연말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될 때, 전세자금 대출도 함께 대상에 포함하려는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주요 시중은행과 대환대출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등과 3일 연속 릴레이 회의를 통해 연말 주담대 대출이동시스템 구축에 대한 본격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전세대출을 주담대 대출이동 시스템에 포함시키는 안을 강력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는 은행권의 과점 체계를 해소하고 비교대출 ‘무한 경쟁’을 위해서는 금융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전세대출까지 대환대출이 가능해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늦어도 다음주까지 은행권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시스템 개발에 있어 필요한 추가 의견을 취합해 제출토록 주문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대출이 포함될지 여부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권은 전세대출 대출이동의 경우 차주(임차인) 뿐 아니라 집주인(임대인) 정보 등 입력 요소가 더 많아 속도를 내 연내 구축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세대출의 경우 보증회사가 껴있고, 또 임대인까지 고려해야 해 속도를 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보증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모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전세대출을 온라인에서 갈아타기 위해선 정보값 입력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속도를 내기 어렵겠다는 게 은행권의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말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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