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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46.6%↓ …“고부가 제품 수익성 개선 중”
2분기 매출 4312억, 전년 대비 37.2%↓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암모니아 판가 하락 여파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312억원으로 같은 기간 37.2% 감소했다. 순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그린소재사업부문 셀룰로스 계열 증설에 따른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6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0%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사업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5.1% 감소한 2942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열 가성소다의 2차전지 전구체용 수요 확대 등으로 판매량은 일부 증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천연가스와 전력 등 원료가 하락에 따라 암모니아 계열, 염소 계열 제품의 전반적인 판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1370억원을 기록했다.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증설 물량 판매 확대와 건축 등 전방시장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반도체, 대체육, 식물성 캡슐 등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용도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 중이다.

연말까지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의 기계적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며, 진행 중인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도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도체, 대체육, 식물성 캡슐 용도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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