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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퓨처엠, 2분기 매출 1조1930억원 ‘최대’…“2030년 양극재 100만t 목표”
배터리소재 사업 호조…고성능 양극재 비중 ↑
상반기 삼성SDI·LG엔솔 등과 83조원 계약도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24.6% 증가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425억원과 3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 124.6% 증가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7863억원으로 고성능 전기차용 프리미엄급 제품인 ‘N86’ 양극재 판매 비중이 늘었다. 특히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이 높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산, 공급한 점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음극재 부문은 매출 562억원으로 수요저하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으나 공장 가동율 상승으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됐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3505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이었다. 다만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사업 모두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은 전 분기 36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14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와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매 분기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등과 총 83조원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 106조원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사들과 추가 공급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이차전지소재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향후 3년간 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연 100만t, 36만t(포스코실리콘솔루션 1만t 별도) 생산, 공급하게 된다. 현재 생산 규모 대비 양극재는 10배, 음극재는 5배가량 확대된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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