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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진흥아파트 ‘신통기획’ 확정
825가구 도심형 복합주거단지

재건축 사업에 부침이 있었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이 단지는 서초대로(테헤란로) 교차부에 위치해, 강남 도심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는 825가구 규모 ‘도심형 복합주거단지’(조감도)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진흥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고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 계획이 완성되면 이 일대는 일자리, 여가, 쇼핑 등 강남 도심의 생활편의를 누리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4만1947㎡, 50층 내외, 약 825가구 규모)’로 거듭날 예정이다.

1979년 준공된 진흥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서초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등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간 갈등의 문제로 사업에 차질을 겪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 후, 신속통합기획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수립함으로써 추진 지원에 나섰다. 같은 해 6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편입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주거·업무·상업 복합용도 도입을 위한 준주거 변경 검토 등이 순조롭게 이뤄져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다.

이를 위해 ▷강남-서초 업무·상업 중심축을 연결하는 도심 복합주거단지 개발 ▷경부고속도로 녹지와 단지를 연결하는 녹지생태도심 조성 ▷서울의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 계획을 원칙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 주거용도와 더불어 도심의 다양한 복합 기능 도입을 위해 용도지역을 변경하고(3종주거지역→준주거지역), 서초대로변으로 연도형(4개층 규모) 상가 및 업무시설을 계획했다. 준주거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녹지공간, 상습 침수구역 개선을 위한 공공저류조(약 2만톤), 공공임대주택 등이 설치와 도심형 주거(오피스텔, 업무시설 도입 등), 우수디자인,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공공성을 확보하는 계획항목도 함께 제시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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