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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 리사 결별에 빠른 해명…NH證 “블랙핑크 재계약할 것” [투자360]
블랙핑크 리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멤버 전원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5.83% 내린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7만2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증권가에서 와이지엔터와 관련해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멤버 리사가 재계약을 할지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가 이례적으로 빠른 해명을 했다며, 리사와의 결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블랙핑크 [와이지엔터]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리사 재계약 관련 의문을 제기한 기사 이후, 와이지엔터는 이례적으로 15분 만에 공식 해명에 나섰다”며 “스케줄 협의가 어려웠던 이유는, 재계약 이슈가 아닌 향후 투어 및 개인 일정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용보다 눈여겨볼 점은 해명에 소요된 시간”이라고 했다. 와이지엔터는 연초 유사 기사에 대해 대응이 없었고, 타 아티스트 관련 사례에서도 느리게 대응해 왔기 때문이다. 블랙핑크와의 순조로운 계약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계약 만료일 전후의 활발한 스케줄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계약만료 시점은 올해 8월 7일인데, 이후 예정돼 있는 블랙핑크 공식 스케줄은 8월 26일 LA 공연”이라며 “9월 이후 추가 공연 가능성도 있으며, 공연 외 스케줄에 대한 논의 역시 적극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참고로 과거 와이지엔터의 대표 아티스트였던 빅뱅(2006년 8월 19일 데뷔)이 두번의 재계약을 했던 2011년 4월과 2015년 11월 모두 재계약 시점 전후로 활발하게 스케줄이 추가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활발히 활동 중인 가운데, 7월 말로 예정돼 있는 베트남 공연이 불과 한 달 전 추가된 현 상황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가 확정될 때 비로소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나, NH투자증권은 블랙핑크의 현재 활동 상황 감안시 와이지엔터와의 재계약이 불발될 유인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블랙핑크 입장에서는 K팝 아티스트를 넘어 글로벌 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는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더 중요한데, 이에 노하우가 풍부한 현 매니지먼트사를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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