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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버른공항점 찾은 김주남 롯데免 대표 “2027년까지 매출 3000억원 목표”
호주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2033년까지 10년간 운영
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매장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호주 현지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현재 약 1090평(3592㎡)의 멜버른공항점 매장을 2027년 약 1704평(5634㎡)까지 확장,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호주 멜버른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김 대표를 비롯, 로리 아거스 멜버른공항공사 대표, 조시 불 빅토리아주(州)의회 의원, 이창훈 주(駐)멜버른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법인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세리머니를 열었다.

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매장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 후 영업을 개시했다. 사업 기간은 2033년 5월까지로, 총 10년이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뎌온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공항을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개척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은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면세점이다. 에스티로더, 디올, 샤넬, 이솝 등 화장품을 비롯해 호주 와인으로 유명한 펜폴즈와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주류 그리고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개 브랜드가 판매된다.

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공항점 매장 모습 [롯데면세점 제공]

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 국제선 여행객 수는 약 74만명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2배가량인 10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7.6% 회복된 수치다. 앞으로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라 출입국객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멜버른공항점까지 현재 글로벌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60% 상승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이 목표”라고 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롯데면세점 제공]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롯데면세점 제공]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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