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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발전, 국내 최초 150MW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추진
17개 산·학·연 연구협력…2027년 상업운전 목표
한국남부발전 등 총 17개 기관 관계자들이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리트로핏 기술개발 및 실증 정부과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국내 최초로 150MW(메카와트) 수소혼소 50% 기술개발을 통해 2027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정부와 산학연 등 총 17개 기관은 전날 대전 유성구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리트로핏 기술개발 및 실증 정부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는 신인천과 서인천 복합 발전소에 각각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기술개발 및 혼소율 50% 실증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 정부 과제는 전력연구원이 주관하고 남부발전, 서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파워시스템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존 가스터빈을 50% 이상 수소혼소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신인천과 서인천 복합 가스터빈 1기를 대상으로 정부과제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무탄소 혼소발전 도입’ 정부정책에 맞춰 연료전환을 위한 수소사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수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에는 제주에 12.5MW급 아시아 최대규모의 청정수소 생산 실증 국책사업을 수주했다. 또 올해들어 오만 두쿰지역에 약 2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이용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에너지 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150MW 수소혼소 50% 기술개발 및 실증 추진으로 2027년부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수소혼소 발전 상업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수소혼소 기술 개발은 100% 국산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활용해 국가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참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발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발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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