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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영대병원 네거리', 개발호재 품고 교통 요충지 탈바꿈

 


대구의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난제로 남아 있었던 3차 순환도로(총 연장 25.2km)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캠프워커 서편도로 건설사업이 국비 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대구시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의 길이 활짝 열렸다.

3차 순환도로 개발을 통하여 `영대병원네거리’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총 3개의 8차선 도로(중앙대로, 대명로, 대덕로)가 접하게 되어 대구시 교통의 새로운 중심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로 국토교통부 고시(2018-400호)에 따라 도시철도 5호선이 확정된다면 서대구역 KTX를 통한 광역 교통망으로의 접근 역시 편리해져 ‘영대병원네거리’의 교통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4월 장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재정립하는 연구용역과제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주요 검토항목으로는 ▷도시철도망 중장기 건설계획 ▷도시철도 노선별 투자우선순위 평가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 ▷재원부담비율 및 자금조달방안 ▷주요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 운행 타당성 등이 담겼다. 연구용역은 2년 6개월 간 진행되며, 이르면 내년 중 노선 초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 4호선(엑스코선) 기본계획안 확정 이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5호선(더 큰 순환선)과 6호선(수성남부선)이 우선 거론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이 현충로역~영대병원역 사이 구간의 미래에 거는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세부 선형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5호선은 3차순환선 도로를 따라 가는 기존 방안에서 벗어나 남측 노선을 그대로 둔 채 동, 서, 북측을 더 넓게 확대시켜 서대구역, 두류공원, K-2 공군기지 등 군부대후적지, 종합유통단지 등을 통과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2026년 이전 계획을 반영하려면 2025년 초에는 국토부에 자료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공청회까지 거치려면 2024년 상반기에는 안이 나와야 한다"며 "최적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시 남구는 도시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교통이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 다른 추가적인 개발들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매년 1회 지자체 요구 등 수요를 반영하는 발전종합계획의 변경 확정 내용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캠프워커 서편 도로개설 사업이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곧 대구시의 남구 도시개발의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도 할 수 있다.

2023년 대구시 홍준표 시장이 발표한 바와 같이 낙후된 남구를 개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현실화 하는 그 발판이 시작 되었으며, 남구 도시개발은 도시철도 5호선 개발 및 캠프워커 이전으로 큰 그림을 마무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남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 내 군 부대가 통합 이전함에 따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특히 남구의 경우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3차 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개발사업이 국비지원을 받게 되면서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이 외에도 대구평화공원, 대구대표도서관 개발, 영대병원역을 중심으로 한 대명로 일대에 8,300여 세대의 주거타운 공급 등 계획으로 천지개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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