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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고용부 신임차관 "노동개혁, 선택 아닌 필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동 개혁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과제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전날 취임사에서 "우리가 지속 가능한 선진국이 되려면 노동 시장의 효율성과 노사 관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동 개혁을 지속해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차관은 전날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노동 개혁의 출발점으로 노사 법치주의 확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다져 온 노사 법치주의의 철학과 정신을 이어가면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약자 보호를 위한 과제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힘에 의존한 노사 관계는 상호 불신을 초래하고 편법과 반칙, 특권을 양산하며 그 어떤 법·제도 개편도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라며 "법과 원칙의 토대 위에 대화와 타협이 통하는 노사 관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중대 산업재해 감축과 빈 일자리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차관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와 고려대 노동대학원 경영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월간 ‘길 찾는 사람들’, ‘사회평론’에서 각각 노동 기자로 일한 뒤 매일노동뉴스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건설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장·조정심판국장을 지낸 노동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5~2017년에는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실 고용노동비서관을 맡기도 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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