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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복 삼계탕값, 작년보다 2천원↑”…값 오른 보양식 닭·오리고기
6월 닭고기 도매가, 작년보다 13.7%↑
삼계탕 평균가격, 작년보다 1846원 올라
오리고기 도매가는 51.7% 급등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에서 삼계탕이 손님상으로 나가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올해 초복(7월11일)을 앞두고 보양식에 들어가는 닭고기가 1년 전보다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271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 5655원과 비교해 10.9% 올랐다. 지난달 닭고기 ㎏당 도매가는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 3477원과 비교해 13.7% 올랐다. 소매가는 ㎏당 6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719원과 비교해 12.6% 비싸졌다.

올해 사룟값 등 생산비가 상승하면서 농가의 닭 사육 마릿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닭고기 도매가는 ㎏에 3236원∼3661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3363원∼4166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소매가는 5327원∼6229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5794원∼6439원으로 조사됐다.

닭고기 가격과 더불어 인건비, 물류비 등도 오르면서 삼계탕 가격도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의 ‘참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1만4577원)에 비해 12.7% 상승했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지난달 30일 기준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539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4629원과 비교하면 1.4배 수준이다. 지난달 월평균 오리 도매가는 ㎏당 706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4658원과 비교해 51.7% 비쌌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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